토리마부시(とりまぶし)

주소: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5-3-18 Tm-16ビル1F

전화번호: 092-260-7273

홈페이지: http://torimabushi.com/

영업시간: 11:00 ~ 23:00 (주문 마감은 22:30)

휴무일: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맵코드: 13 318 744*25



토리마부시는 장어를 이용한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요리이자 이를 대표 메뉴로 삼고 있는 나카스(中洲)의 음식점 이름이기도 합니다. 장어 대신 닭고기가 올라가 있어서 비교적 부담이 덜하고 한 가지 메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데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요리라 그런지 인기가 상당히 좋은 듯하더군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라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바로 두 자리가 나서 다행히도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1층에 카운터석 8석, 2층에 테이블석 20석 정도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가게가 그리 넓지 않은데다 저희가 자리를 잡은 뒤에도 손님이 한 팀씩 꾸준히 들어와서 빈자리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았는데요, 자리가 약간 좁긴 했지만 주방 내부가 모두 들여다보여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리에는 일본어로 된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었고 점원분께서 저희가 한국인이라는 걸 아시고는 한글로 된 메뉴판도 따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먼저 따뜻한 차를 내어 주시네요.


제가 주문한 네기마부시 정식 上입니다. 기본 토리마부시에 파를 추가한 메뉴인데 닭고기 위에 올라간 것뿐만 아니라 고기 아래에도 파가 꽤 많이 들어가 있더군요.


그리고 이쪽은 동생이 주문한 토리마부시 정식 上입니다. 파를 제외하면 양쪽 모두 구성은 동일합니다.


먹는 방법은 메뉴판에도 나와있고 점원분께서도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는데요, 우선 토리마부시를 4등분하여 첫 번째는 그냥 먹고 두 번째는 테이블에 있는 양념을 취향대로 곁들여서 먹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함께 나온 반숙 달걀을 넣어서 먹은 후 마지막으로 남은 1/4은 닭 육수를 부어서 먹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추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대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먼저 토리마부시를 약간 덜어서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로 맛을 봤습니다. 불향을 머금은 닭고기와 파가 잘 어울려서 이대로 먹어도 상당히 괜찮더군요.


그 다음에는 테이블에 있는 양념을 넣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양념통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금(塩), 고춧가루(一味), 산초(山椒), 시치미(七味), 참깨(胡麻), 흑후추(黒胡椒), 유자후추(柚子胡椒)가 들어있으며 된장과 고추냉이도 함께 나와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유자후추를 곁들여 먹었는데요, 이곳의 유자후추는 고추가 많이 들어갔는지 붉은색을 띠고 있어서 마치 다대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서 반숙 달걀을 투입. 맛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남은 밥은 우리나라의 닭한마리와 유사한 미즈타키(水炊き) 육수를 부어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이곳의 미즈타키도 한번 맛보고 싶어지네요.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그릴을 청소하시는지 멋진 불쇼도 보여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의사소통에 약간 트러블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고 들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를 기준으로 점원분들은 모두 친절하셨고 식사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니쿠가이치방(肉が一番)

주소: 福岡県福岡市中央区高砂1-5-10

전화번호: 092-406-2914

영업시간: 11:00 ~ 15:00, 18:00 ~ 24:00 (주문 마감은 23:30)

휴무일: 부정기

맵코드: 13 289 300*85


니쿠가이치방은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인데요, 이런 훌륭한 가성비의 비결은 이곳이 식육점 직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와타나베도리(渡辺通)나 야쿠인(薬院)역이며 저희가 묵고 있던 홋케 클럽이나 텐진 일대에서도 운동 삼아 걸어갈 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하카타역 쪽에서 찾아가실 경우에는 역 앞에서 야쿠인역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웨이팅이 필요할 정도로 붐벼서 주문이나 서빙에도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가게라고 들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금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주문도 서빙도 모두 신속하게 이루어졌구요.


홀 한쪽에는 샐러드와 스프, 소스 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고 SNS 이벤트나 스테이크 소스 등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었습니다. 가게에 대한 내용을 SNS에 올리면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한글로 올려도 해당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스테이크 주문 시에 소스는 된장맛과 간장맛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두 개를 주문해서 그런지 따로 물어보지 않고 두 가지를 모두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스테이크 정식, 그 중에서도 텐더로인 스테이크 정식이 간판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텐더로인 스테이크 정식과 서로인 스테이크 정식을 각각 300g씩 주문했는데 서로인 300g짜리는 품절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180g으로 변경했습니다.


스테이크 외에도 닭고기, 말고기, 우설, 내장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일품요리들이 있구요.


흑모와규 내장을 사용했다는 모츠나베와 한국식 찌개나베(チゲ鍋) 등의 전골요리(2인분 이상 주문 가능)도 있네요.


스키야키와 샤브샤브도 준비되어 있으며 금액을 약간 더 추가하면 90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삼겹살도 단품 또는 무제한으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조금 더 비싼 느낌이네요.


주류는 가끔 행사 품목이 바뀐다고 들었는데 하이볼은 거의 고정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카쿠 하이볼이 150엔, 짐 빔 하이볼이 100엔이면 거의 땅파서 장사하는 수준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생맥주나 글라스 와인을 첫 잔에 한해 100엔에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앗! 하이볼, 음료수보다 싸다...


스테이크 세트에는 밥과 스프,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데요, 제일 먼저 서빙된 샐러드는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텐더로인 스테이크는 1,200엔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혜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도 많고 퀄리티도 괜찮더군요. 다만 서로인 스테이크의 경우에는 고기가 너무 얇아서 그런지 오버쿡된 상태라 좀 퍽퍽했습니다. 300g짜리는 조금 더 나을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순서가 조금 바뀐 것 같지만 밥과 스프도 서빙되었습니다. 스프는 달달한 느낌의 콘스프였으며 밥의 양은 주문할 때 정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테이블 한쪽에는 마늘칩과 히말라야 핑크소금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곁들여 드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볼 한 잔 더.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주머니가 가벼울 때 고기와 술을 양껏 즐기고 싶으시다면 부담 없이 방문할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호텔 홋케 클럽 후쿠오카(ホテル法華クラブ福岡)

주소: 福岡県福岡市博多区住吉3丁目1-90

전화번호: 092-271-3171

홈페이지: https://www.hokke.co.jp/fukuoka/

체크인/체크아웃: 15:00 / 10:00

주차: 불가(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맵코드: 13 290 812*85


여행 일정을 급하게 잡은 바람에 숙소를 예약하려고 보니 하카타역 인근의 비교적 저렴한 호텔들은 이미 대부분 만실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를 살펴봐도 가성비 좋은 숙소가 보이질 않아 할 수 없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한 침대에 끼여서 자기로 하고 방이 남아있던 홋케 클럽의 더블룸을 예약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홋케 클럽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항상 계시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프런트에는 한국어를 약간 구사하실 수 있는 직원분도 계셔서 체크인이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프런트 바로 옆에는 입욕제와 세안제 등의 어메니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본관 11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원래는 열쇠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저희가 투숙하는 동안 카드키 교체 공사가 진행 중이라 조금 소란스러울 수도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객실은 이미 교체가 모두 끝난 상태였는지 카드키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외출 시에는 항상 키를 프런트에 맡기고 돌아올 때 객실 번호가 적힌 카드키 커버를 제시한 후 키를 다시 수령해 가야 된다고 합니다.


객실 자체는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짐을 펼쳐둔 상태에서도 움직이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더블룸이라고 해도 퀸사이즈가 아닌 폭 140cm의 일반 더블베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건장한 남성 두 분이 함께 주무시기에는 조금 비좁지 않나 생각됩니다.


객실 문 바로 옆에는 옷이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이 있구요.


객실 내 가전제품으로는 TV와 냉장고, 헤어드라이어, 공기청정기, 전기포트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받은 안내서에는 부대시설의 위치와 이용 시간 등이 나와있는데요, 저희가 투숙했던 시점에는 여자 목욕탕이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공사 기간은 2018년 9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에도 남자 목욕탕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용 시간: 16:00 ~ 25:00, 06:00 ~ 10:00) 그리고 원래 홋케 클럽의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오까지로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해 주시더군요. 목욕탕 공사 때문이었을까요?


테이블 위에는 객실 청소를 담당하시는 직원분의 성함과 함께 종이학이 놓여있네요.


서랍 안에는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는 5-in-1 휴대폰 충전 케이블과 랜선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USB Type-C는 지원하지 않아서 저는 그냥 제가 가져온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욕실은 전형적인 유닛 배스 형식이며 필수적인 어메니티들은 모두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전망은 처음부터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 혹시 스미요시 신사 방향 객실을 배정받는다면 시야가 조금 더 트여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각 층의 엘리베이터 홀에는 바지 다리미가 비치되어 있으며 자판기는 2, 5, 8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제빙기와 전자레인지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홋케 클럽의 조식 뷔페는 1층 '로터스'에서 아침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제공됩니다. 저희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플랜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이곳의 조식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만 프런트에서 조식권(세금 포함 1인 1,296엔)을 따로 구입해서 식사를 해 보았습니다.


식권을 내고 식사 중임을 표시하는 카드를 받아 적당히 자리를 잡은 후 어떤 메뉴가 있나 둘러보러 갑니다.


뷔페에는 명란젓(辛子明太子, 카라시멘타이코)과 내장 초절임(酢もつ, 스모츠), 우엉튀김 우동(ごぼう天うどん, 고보텐우동), 닭고기 밥(かしわ飯, 카시와메시) 등 후쿠오카의 향토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일식 중심이고 비즈니스 호텔의 특성상 즉석요리 등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이렇게 커피나 차를 테이크아웃해 갈 수도 있습니다.

모처럼 생긴 여유를 이용해서 지난달 중순에 4박 5일 일정으로 북큐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준비하던 차에 마침 AKB48의 전국악수회가 후쿠오카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전악을 일정에 추가했습니다.


후쿠오카 전악에서는 'Teacher Teacher'나 '센티멘탈 트레인'에 포함된 이벤트 참가권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CD를 주문해서 배송까지 받고 출발하기에는 시간도 다소 촉박했고 추가적인 배송비도 들기 때문에 아마존을 통해 주문한 후 현지 편의점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Teacher Teacher A~D타입과 센티멘탈 트레인 A~D타입을 각각 한 장씩 구입해서 이벤트 참가권을 동생과 네 장씩 나눴습니다. 목표는 프듀 레인이라 불리는 5~8번 레인을 한 번씩 돌아보는 거였거든요.

  • 5번 레인: 시타오 미우, 치바 에리이, 미야자키 미호

  • 6번 레인: 고토 모에, 무토 토무

  • 7번 레인: 코지마 마코, 타카하시 쥬리

  • 8번 레인: 아사이 나나미, 이와타테 사호, 나카니시 치요리

이외에도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멤버로는 9번 레인에 모기 시노부, 11번 레인에 이치카와 마나미가 있었습니다만 시간과 예산이 다소 빠듯해서 선택과 집중을 했는데 나중에 직접 악수회장에 가보니 조금만 더 지를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긴 했습니다.


악수회 당일, 지하철 고후쿠마치(呉服町)역에서 내려 하카타항 쪽으로 걷다 보니 선팰리스 홀과 국제회의장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선팰리스 홀에서도 무언가 이벤트가 있는지 굿즈로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 계시더군요.


국제회의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니 악수회장인 마린멧세가 보입니다. 미니라이브가 오후 1시부터 시작이라 오전에 마리노아시티에 들러 쇼핑을 조금 하고 12시 반 정도에 도착했더니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현장에서 CD를 바로 구입할 수 있는 매대와 함께 짐 검사가 이루어지는 검색대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페트병에 들어있는 음료만 반입이 가능하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를 가져갔는데 음료의 경우에는 한 모금씩 직접 마셔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짐 검사가 끝나면 이벤트 참가권을 1인당 한 장씩 제출해서 첫 번째 악수에 사용할 악수정리권과 미니라이브 블럭지정권으로 교환합니다. 이때 미니라이브 블럭은 입장 순서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지정되는데 일행이라고 얘기하니 같은 블럭으로 끊어주시네요.


(사진 출처: https://twitter.com/taka_hos/status/1051352718533509126)

미니라이브 세트리스트는 총 13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근 곡은 잘 모르지만 예전 싱글곡이나 극장 공연곡도 섞여 있어서 중간중간 같이 따라부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배정받은 블럭도 B2블럭이라 나름 무대도 잘 보였구요. (무대 앞 좌측부터 중앙, 우측이 각각 A1~A3블럭, 그 다음 줄이 B1~B3, 마지막 줄이 C1~C3블럭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twitter.com/taka_hos/status/1051362351037874176)

일본으로 교환유학을 온 BNK48의 모바일과 JKT48의 스테피라는 멤버들이라고 합니다. 미니라이브에서는 함께 '늑대와 프라이드'를 불렀고 악수회 1부 초반에도 별도의 레인을 배정받아서 잠시 악수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미니라이브가 끝나고 스탠딩 구역을 악수회 레인으로 변경하는 동안 좌석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전광판에 안내되는 레인을 확인했습니다. 악수회 준비가 완료되면 먼저 장애인과 여성 등 우선권을 가진 분들이 레인에 입장하고, 이후 우선권을 이용한 악수가 끝나는 대로 일반 정리권 입장이 안내되었습니다. 도쿄 등지에서는 늦게 도착하면 정리권 번호가 많이 밀린다고 들었는데 후쿠오카라 그런지 거의 막판에 입장했는데도 3천번대를 받아서 금방 레인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인원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정리권을 번호 순서대로 끊지 않고 그냥 전체 다 입장 가능이라고 뜨더군요.) 그리고 정리권을 이용한 첫 번째 루프까지 얼추 끝난 레인은 CD에 동봉된 이벤트 참가권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1부에서는 오카다 나나 단독레인인 1번 레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레인에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악수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각 레인을 한 번씩만 돌아서 멤버들과 인사 이상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밝고 작고 비율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5번 레인에는 미우와 에리이, 먀오가 있었는데 SNS를 뒤져봐도 이 레인의 단체사진은 보이지 않네요. 다른 멤버들에게는 모두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지만 먀오에게는 뭔가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인사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잘 받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https://twitter.com/moe_goto0520/status/1051413622407090176)

6번 레인에 있던 모에와 토무. 멤버들 모두 얼굴도 작고 귀염상이었지만 토무는 특히 그 중에서도 얼굴이 정말 작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진 출처: https://twitter.com/juri_t_official/status/1051410269589581824)

7번 레인의 쥬리와 마코.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밝게 웃는 표정이 사람들을 모두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twitter.com/yahho_sahho/status/1051426822427009026)

8번 레인에는 나나미와 사호, 치요리가 있었는데요, 나나미는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길고 가늘었고 사호랑 치요리도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담해서 좋은 의미로 크게 놀랐습니다.

그리고 직접 악수를 하지는 못했지만 8번 레인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9번 레인에 있던 모기가 계속 눈에 들어왔는데 솔직히 실물이 이렇게 예쁜 줄은 지금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휴식시간 라이브가 끝나고 한 장씩만 더 사서 모기를 보고 갈까 계속 고민하다가 일정 때문에 결국 그냥 돌아오긴 했는데 그 뒤로도 계속 모기 얼굴이 생각나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이런 기회를 통해 멤버들을 재발견하시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포스트에서 따로 다루지 않은 밥 이야기나 짤막하게 써볼까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탄야 HAKATA (たんやHAKATA)




탄야는 하카타역 지하에 위치한 식당가 '하카타 1번가(博多1番街)'에 입점해 있는 규탕(牛タン, 소 혀) 요리 전문점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여행에서의 아침식사는 대개 덮밥이나 패스트푸드였는데 여기 조식 세트가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착한 날 아침식사를 하러 찾아갔습니다. 기본이 되는 아침 정식은 밥과 우설구이, 그리고 비프스프(라고 적혀있는데 실상은 소고기 탕국)까지 해서 390엔이며 여기에 취향에 따라 사이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더군요. 저희는 시모노세키에서 이른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기에 사이드 없이 그냥 정식만 주문했습니다. 메인이 되는 우설은 맛만 볼 수 있을 정도지만 밥은 자유롭게 리필이 가능하고 식사 후에 커피도 마실 수 있어서 가벼운 아침식사로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양이 좀 부족하시면 명란젓이나 낫토 세트를 추가하셔도 500엔 언저리에서 해결하실 수 있으니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구요.


Web: http://hakata-1bangai.com/tanya/




Bee Honey 모지코점 (Bee Honey 門司港店)






유후인에 있는 유명한 벌꿀 전문점이라고 들었는데 모지코 레트로에도 분점이 있었네요. 다른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찮아 보였지만 벌꿀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나 차는 300엔대의 부담없는 가격이라 잠깐 당분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Web: http://www.mojiko.info/shop/beehoney.html




미츠세도리 혼포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점 (みつせ鶏本舗 鳥栖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店)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는 미츠세도리 혼포에는 닭과 관련된 대부분의 요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튀김류는 물론이고 스프카레나 미즈타키(水炊き), 삼계탕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저는 미즈타키 정식(780엔)을 주문했습니다. 미즈타키 전문점에 비하면 구성이 좀 빈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용물이 생각보다 알찬 편이라 한 끼 식사로는 충분했습니다. 푸드코트답게 음식도 금방 준비되어 나오니 쇼핑 중에 막간을 이용해서, 또는 버스 시간이 남았을 때 간단히 이용하기에도 편리해 보입니다.


Web: http://mitsusedori-hompo.com/shop/#tosu




잇푸도 하카타역점 (一風堂 博多駅店)




요즘엔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강남 말고 지방으로도 좀 내려왔으면 하는 잇푸도입니다. 하카타역점은 하카타역 10층 식당가 '쿠우텐(くうてん)'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자정까지입니다. 테이블석은 따로 없고 전부 카운터석으로만 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Web: http://www.ippudo.com/store/fukuoka/hakataeki.html




쇼라쿠 하카타역점 (笑楽 博多駅店)









하카타역에 입점해 있는 모츠나베(もつ鍋, 곱창전골) 전문점은 1층 데이토스에 위치한 오오야마(おおやま)와 10층 쿠우텐에 자리잡은 쇼라쿠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쇼라쿠를 찾아갔는데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앞에 웨이팅이 몇 팀 있더군요. 점원에게 따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가게 입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으니 점원이 주기적으로 나와서 인원수를 체크하고 순서대로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이곳의 모츠나베는 간장과 된장, 소금 베이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간장맛을 주문했는데 제가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인데도 간이 좀 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이 주문한 소금 갈릭 대창(丸腸の塩ガーリック)은 맛있긴 한데 사진에 비해 양이 좀 적었구요. 모츠나베를 다 먹은 뒤에는 마무리로 짬뽕면을 넣어서 먹었는데 육수가 부족하더라도 주방에 가져가서 알맞게 보충해주니 이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메뉴를 보니 디너 타임(오후 4시 이후)에는 테이블 차지를 겸해서 코바치(小鉢) 요금으로 300엔씩을 받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술을 시키지 않아서 그런지 딱 음식값만 계산되었습니다.


Web: http://www.shoraku.jp/shop_3.html




토요코인 하카타구치 에키마에 기온 (東横INN博多口駅前祗園)





원래는 숙소를 하카타역에 가까운 호텔로 잡으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2월 7일은 전부 만실이더군요. 그래서 역에서 조금 떨어진 기온의 토요코인을 예약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지만 호텔 바로 앞에 지하철 기온역과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서 텐진이나 여객터미널 등으로 이동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곳의 조식 서비스는 다른 토요코인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후쿠오카라서 그런지 메뉴에 명란젓이 함께 나왔습니다. 이전에 묵었던 나고야의 토요코인에서는 주먹밥과 간단한 밑반찬 정도밖에 없었는데 여긴 반찬이 좀 더 든든하게 나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명란젓은 늦게 가면 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여기에 묵으신다면 식사는 가급적이면 일찍 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Web: http://www.toyoko-inn.com/hotel/00017/index.html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2월 8일에 있었던 HKT 큐슈 투어 나가사키 공연을 앞두고 하루 일찍 후쿠오카로 들어가 텐진에 있는 AKB48 카페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나고야의 SKE 카페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열이 너무 길어서 이번에도 단단히 각오를 하고 찾아갔는데 의외로 굉장히 한산하더군요.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저녁 7시 반 정도였는데 손님은 세 팀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입구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손님들만 있고 점원이 전혀 보이질 않아서 영업이 벌써 끝났나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차에 다른 손님이 추가주문을 하러 카운터로 가서는 점원을 찾더군요. 그제서야 주방에서 나오는 점원을 보면서 뭔가 운영이 좀 엉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주문을 하려던 그 손님이 아니었으면 바보같이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을 뻔 했네요.

아무튼 카운터에 가서 음료와 함께 기간한정 메뉴라는 유키링 다쿠마롤을 주문했습니다. 계산을 하니 롤에 딸린 코스터를 하나 뽑게 해줬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SKE 카페에서는 음료를 주문할 때에도 코스터를 뽑게 해줬던 게 기억나서 점원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근데 여긴 음료에서는 코스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식사나 디저트류를 시켜야 코스터를 뽑을 수 있다더군요. 저는 모든 카페의 시스템이 동일한 줄 알았는데 여긴 음료 가격이 약간 저렴한 대신 그런 부분은 빠져있나봅니다.

번호표를 받아서 잠시 기다리니 점원이 주문한 것들을 테이블로 가져다 줬습니다. 솔직히 음식 퀄리티만 생각하자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약간의 팬심 버프를 더한다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줄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페 한쪽에는 사진집이나 생사진 포스터가 들어있는 스크랩북이 비치되어 있어서 자리에 가져와서 읽어볼 수도 있구요. 아,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인데 저희가 갔을 때에는 8시 10분쯤 되니 점원이 테이블마다 돌면서 마지막 주문을 받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옆에 있는 샵에도 잠깐 들렀는데요, 하카타라 그런지 HKT 멤버들의 굿즈가 잘 보이는 곳에 진열되어 있더군요. 원래 굿즈에 돈을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 구경만 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점원이 부담스럽게 따라다니거나 무언가를 권하지도 않구요.


Web: http://akb48cafeshops.com/hakat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6시에 하카타역에서 내리긴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당장 아침식사부터가 막막하더군요.
하카타역 리뉴얼 공사 때문에 역 건물에 있던 요시노야도 사라져서
할 수 없이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세트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를 타려면 시간이 좀 남아있었기에 나카츠를 거쳐 텐진까지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하카타역에 돌아오니 마침 마잉이 문을 열 시간(아침 9시 오픈)이 다 되었더군요.
마잉에서 먹거리를 좀 산 뒤 하카타역 교통 센터에서 남은 동전들을 모조리 불살라버렸죠 =ㅂ=
(후배들은 다이소에서, 저는 게이머즈에서...-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쇼핑을 마친 후 버스(220엔)를 타고 하카타항 국제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미널 이용료와 유류할증료까지 내고 나니 주머니에 딱 3엔이 남았어요 ㅠ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면세점은 예전에 왔을 때랑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보였습니다.
Fontis군이 지금까지 아껴둔 돈으로 술을 좀 질렀지요.
(일본주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돌아와서 열어보니 일본산 위스키였다는 훈훈한 이야기가...파닥파닥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탑승교 너머로 저희가 탈 카멜리아가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탑승교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제일 먼저 3층에 위치한 로비가 나옵니다.
레스토랑과 목욕탕, 면세점 등의 편의시설도 대부분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11인실이었습니다.
전에 탔던 선라이즈 세토의 노비노비 좌석처럼 머리 부분만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 밖으로 하카타 포트 타워가 보이네요.
Nice 공짜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에 짐을 풀어놓은 후 세면도구를 챙겨 목욕탕으로 향했습니다.
아카츠키에는 샤워실이 따로 없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 상태였거든요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욕을 하고 나온 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아까 사 온 먹거리들을 꺼냈습니다.
없는 돈을 쪼개서 지르다 보니 막판엔 결국 컵라면 신세군요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이 별로 없으니 오락실도 썰렁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즉석식품 자판기에서 뭔가 사먹을까 했는데 주머니에 3엔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좌절했습니다 orz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가 심하게 흔들려서 그런지 약간 어질어질해서 찬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왔습니다.
출발할때만 해도 흐릿하던 하늘이 어느새 활짝 개여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실에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질 않아서 부산항에 도착할 때까지 전망 덱에서 뒹굴거렸지요.
비틀인지 코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트포일 한 대가 카멜리아를 앞질러 가더군요.
생각해보니 돌아올 때는 제트포일을 타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ㅂ-


사용자 삽입 이미지

뱃머리에 부딪힌 파도가 여기까지 닿더라구요 ㅇㅂㅇ;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6시를 조금 넘겨 드디어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제 학부 시절의 마지막 여행도 이렇게 끝을 맺었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걸 핑계삼아 또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이런 결말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겠지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Fin.

원래 계획으로는 드림 니치린을 타고 바로 하카타역으로 들어갈 생각이었으나
이왕 키타큐슈쪽으로 왔으니 소닉도 한번 타 보자는 생각에 고쿠라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하카타행 소닉 첫차가 도착하기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역 주위를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쿠라성입니다.
어두운데다 삼각대가 없어 감도를 높였더니 사진이 좀 거칠게 나왔네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입장은 하지 못했지만 성 주위를 돌며 겉을 둘러볼수는 있었습니다.

고쿠라성은 고쿠라역에서 모노레일이 나오는 쪽 출구로 계속 나가시다가
다음 모노레일역 바로 앞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리를 건너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리버워크 키타큐슈와 NHK방송국에 인접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고쿠라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장~
강변으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야경을 감상하거나 산책을 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쿠라역의 내부입니다.
역사 안까지 모노레일이 들어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끼귀 시트로 유명한 883계 특급 소닉의 내부입니다.
6시 19분에 출발하는 첫차임에도 불구하고 열차는 통근, 통학객으로 가득찼습니다.
(물론 지정석은 여유가 많았지요^^;)

고쿠라에서 가고시마본선을 따라 딱 한시간을 달려 하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요시노야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후 천천히 걸어 텐진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텐진으로 가던 중 화장실이 급해서(=_=;) 다시 들른 캐널시티...
밝을때 보니까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한참을 걸어 도착한 마이즈루 공원의 후쿠오카 성터입니다.
성이 아니고 성터라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지만 입장료가 없고 항상 개방되어 있어서
이른 아침에 잠깐 둘러보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시면 오호리 공원도 있으니 같이 묶어서 보시면 좋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이즈루 공원을 나와 텐진으로 돌아갈 때 찍은 사진입니다.
물은 좀 더러웠는데 그래도 오리와 까마귀, 갈매기(-_-;;) 같은 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텐진의 니시테츠 후쿠오카역과 미쓰코시 백화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긴 마쓰야 레이디 5층에 위치한 유니크로입니다.
규모도 굉장히 크고 유니크로답게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유니크로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마쓰야 레이디 내부의 많은 매장이 폐점상태라 좀 썰렁했다는 거지요.

유니크로를 나와 다음으로 베스트덴키를 찾아갔습니다.
점찍어둔 MP3CDP의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갔는데요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이곳에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제품은 잘 모르겠지만 음향기기들은 표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베스트덴키 - 요도바시카메라 - 빅카메라 순으로 저렴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포인트 적립율 차이는 있겠지만
후쿠오카 웰컴카드에 들어있는 5% 할인쿠폰을 이용하시고 면세까지 받으신다면
베스트덴키를 이용하시는 쪽이 상당히 이득이라고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어딜 이용하시든 포인트카드를 꼭 만드세요.
저는 바빠서 미처 만들지 못했는데요
포인트카드를 만드시면 제품에 따라 구입금액의 10~20%정도가 적립이 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보통 적립 다음날이면 사용이 가능해지니
디카 등을 먼저 구입하신 후 적립된 포인트만으로 악세사리를 구입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아크로스 후쿠오카입니다.
베스트덴키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데요 계단식으로 된 공중정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하카타역 바로 옆 교통센터 빌딩에 위치한 100엔샵 다이소입니다.
큐슈 최대 규모의 100엔샵으로 잡화, 문구, 식품 등 정말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여행선물을 구입하시더군요.

100엔샵에서 선물까지 산 후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아 하카타항 국제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국제 터미널로 가시려면 센터빌딩앞 버스정류장(역 정면으로 길건너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에서
11번이나 19번 버스를 타셔서 종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국제 터미널에 도착해서 먼저 입구 바로 옆의 자동판매기에서
400엔짜리 하카타항 시설이용권(부두세)을 구입한 후 비틀 창구에서 발권까지 마치고 2층의 출국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출국장 내부의 면세품점은 부산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선물을 구입하셔도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과자세트(500~1000엔)가 꽤나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이리저리 구경하며 쇼핑도 하다보니 어느새 비틀의 출항시간이 다 되었더군요.
바로 짐을 가지고 비틀에 승선, 자리를 찾아 앉으니 곧 출발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아서 비틀 내부의 매점에서 산 아사히 슈퍼드라이(1500원)와 치즈크래커(1000원)입니다.
가지고 있던 엔화를 여기서 정리해버릴 생각이었는데 주머니를 털어보니 달랑 8엔밖에 없더군요.
(얼마나 쇼핑을 철저하게 했으면...-_-;;;)
결국 지갑 한쪽에 넣어두었던 우리돈을 꺼내 계산.
술기운이 돌기 시작한 후에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얼마쯤 지났는지, 눈을 떠 보니 부산항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짐을 챙겨 입국장으로 나와 보안검사와 형식적인 세관검사를 통과하고 출구로 나오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우리말과 한글 간판에 다시 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터미널을 나오는 순간 안도감과 함께 밀려오는 아쉬움...
길고도 짧은 5일간의 큐슈여행은 이렇게 조용히 막을 내렸습니다.

Fin.

구마모토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에는 역시 쇼핑!' 이라는 저의 여행신조대로(-_-;;) 텐진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2층의 Right On입니다.
리바이스, 퀵실버 등의 유명 브랜드 의류와 오리지널 브랜드의 의류가 섞여있는 멀티샵 같은 곳이었는데요
편안한 캐주얼 분위기의 의류와 패션소품, 아동복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었구요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유니크로와 비교하자면 이쪽이 약간 더 비싼 대신 좀 더 세련된 느낌이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요한 옷을 구입한 후 만다라케로 향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만다라케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중고전문매장입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다라케 후쿠오카점입니다.
큐슈에는 이곳 후쿠오카점이 유일하구요, 혼슈에는 도쿄의 나카노 선플라자 본점과 시부야점, 아키하바라점,
오사카의 난바점과 우메다점, 그리고 나고야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동인지로 유명한 토라노아나 후쿠오카점이 있으니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시간을 내서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층에서는 일반 만화책과 상업지, 화보집, 게임, 잡지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중고지만 상태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많은 만화책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것들은 전화카드입니다.
프리미엄이 붙은 것들은 엄청 비싸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4층의 토이/영상물 코너입니다.
피규어, 프라모델, 인형등과 함께 CD/DVD/LD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들도 많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층과 3층에는 코스프레용품과 동인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싼건 무지 싸지만 비싼건 정말 살인적으로 비싸니 구입하실 분들은 가격표를 꼭! 확인하세요~

만다라케까지 둘러본 후 배가 고파져서 일단 하카타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카타역 - 캐널시티 - 텐진 구간에는 100엔 순환버스가 운행중인데요
꼭 100엔 순환버스가 아니라도 이 구간 내에서 타고 내리시면 버스요금은 100엔이니
정류장에서 제일 빨리 오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시면 된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앞 요시노야에서 먹은 부타동(돼지고기덮밥)입니다.
섞고 난 후에 찍어서 좀 지저분해보이네요^^;

쇠고기 수입규제 이후로 대부분의 요시노야 점포에서는 간판메뉴인 규동(쇠고기덮밥)을 팔지 않구요
(예외적으로 각 지역 경마장에 있는 요시노야에서는 규동을 판다네요.=_=;
큐슈여행가셔서 꼭 요시노야 규동을 드셔야겠다 하시는분은 고쿠라 경마장으로 가보시길^^;;;)
대신에 부타동을 팔고 있습니다.
제가 먹은건 나미(보통)구요, 많이 드시는 분들은 오오모리(곱배기)를 시키시면 됩니다.
토쿠모리(특대)도 있긴 한데...이건 양이 정말 많으니...;;;

그리고 부타동 말고도 소스카츠동(돈까스를 얹은 덮밥)이나 규카레동(쇠고기카레덮밥),
닭고기와 반숙 달걀을 얹은 야끼도리동도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드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갔을 때는 2월 11일의 규동 한정판매 예약을 받고 있더군요.

아, 요시노야 말고 마츠야도 패스트푸드식 덮밥으로 유명하니까 이쪽도 한번 가보셔서
맛과 가격을 비교해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식사를 한 후에 요도바시카메라에 가 보았습니다.
클리오 코트 호텔에서 모퉁이만 돌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1층은 밤 10시까지 영업하니 저녁먹고 한번 가 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내부는 빅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제품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주로 휴대폰이나 디카, 음향기기들을 취급하고 있었구요
표시된 가격은 대체적으로 빅카메라보다 조금 저렴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요도바시카메라 앞에서 본 코카콜라 자판기랍니다.
코카콜라C2...사쿠라지마에서 반값에 파는 곳이 있길래 사 마셔 보았는데
글쎄요, 그냥 코카콜라랑 별 차이가 없는 듯 했습니다만...;

To be continu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빅카메라를 둘러본 후 다시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으로 들어가 3층의 타워레코드로 갔습니다.
매장은 세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많은 종류의 음반과 관련상품들을 구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서 시디와 디비디 몇장을 구입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내부의 대형 잡화점인 인큐브입니다.
다양한 패션 소품과 생활잡화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큐브의 파티의상 코너에서 발견한 민망한 소품들...*-_-*
도큐핸즈보다 규모는 좀 작았지만 더욱 하드코어(;;)한 상품들이 많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북오프 텐진점. 말이 필요없는 중고의 천국이죠^^;
도쿄여행때 받은 서비스권의 기한이 딱 이틀 남아서 서둘러 써버리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는 책 몇권과 LD를 구입했습니다.

참, 북오프를 자주 이용하실 분이라면 카드를 꼭 만들어두시길 바랍니다.
발급 수수료 200엔이 들긴 하지만 구입 금액의 10%를 서비스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조금만 쓰시다 보면 상당히 절약이 된답니다~

북오프를 나와 하카타의 야경을 보기 위해 베이사이드 플레이스로 향했습니다.
텐진에서 하카타부두로 향하는 버스(중앙부두 말구요)를 타고 종점에 내리시면 되는데요,
1일승차권이 없었던 저희는 교통비를 조금이나마 절약하기 위해 그냥 걸어갔습니다.
도보로는 약 20~25분 정도 걸리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이사이드 플레이스로 가던 중 발견한 하카타 리버레인.
밤에 보니까 꽤 멋있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참을 걸어 도착한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앞에 보이는 타워가 바로 공짜탑 하카타 포트타워입니다^^

8시 정도였지만 전망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하카타의 야경을 실컷 구경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카타 시내입니다.
입장료뿐만 아니라 망원경도 무료라서 하카타의 야경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답니다.

하카타의 야경을 감상한 후 타워에서 내려와서 클리오 코트 호텔로 향했습니다.
길 건너의 버스터미널에서 46번 버스를 타시면 텐진을 거쳐 하카타역으로 가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나 호텔로 이동하시려는 분 모두 이 노선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에 도착해서 보관증을 주고 키를 받아 방에 올라가니 가방을 방에 가져다 두었더군요^^
저는 싱글룸을 사용하고 동생과 동생 친구는 세미더블을 사용했는데 방이 생각보다 꽤 넓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싱글룸에서 냉장고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았는데요
문 옆의 붙박이장 안에 들어있었답니다...=_=;;;
냉장능력이 그렇게 좋진 않아보였지만 미니바가 없어 내부는 널찍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긴 세미더블룸입니다.
사진 왼쪽으로 테이블과 침대가 있었습니다.
동급의 다른 호텔에 비해 상당히 넓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장실은 대부분의 비지니스 호텔과 비슷한 수준.
적당한 크기의 욕조와 비데,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산책이라도 할 겸 걸어서 캐널시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중간에 길을 잘못 잡아 엉뚱한 곳으로....-_-;;;;;
한참을 걸어서 돌아와 겨우 캐널시티 앞에 도착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한 조명에 둘러싸인 캐널시티의 모습입니다.
캐널시티는 밤과 낮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양쪽 다 시간을 내서 한번씩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캐널시티를 돌아본 후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올때는 그래도 지나가시던 아저씨의 도움으로 덜 헤맨 덕분에
도보로 15분 정도 걸려 하카타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카타역 녹색창구에서 다음날에 쓸 하우스텐보스행 지정석권을 끊고
호텔에 돌아오니 피곤이 몰려와 간단히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큐슈에서의 첫날은 막을 내렸습니다.

To be continu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덴만구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니시테츠를 이용해 텐진으로 바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텐진까지는 390엔.
중간에 후쓰카이치역에서 내려 텐진행으로 환승해야 하구요,
환승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급행으로 약 30분정도 소요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쓰카이치에서 출발하는 텐진행 급행열차의 내부입니다.
보통열차와는 외관과 좌석 배치가 좀 다르더군요.

사실 후쓰카이치역에 도착해서 다음 플랫폼으로 건너가면 바로 텐진행 특급열차를 탈 수 있었는데요
2분 정도밖에 안되는 촉박한 환승시간에다가
에스컬레이터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놓쳐버리고 말았답니다.ㅜ.ㅜ
우리모두 계단을 이용합시다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차 안에서 본 귀여운 꼬마입니다.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도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프리큐어의 팬인 듯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텐진에 도착해서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남쪽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빅카메라 1호관이 있습니다.
1호관에는 카메라, PC와 주변기기, 생활용품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호관의 PC 주변기기 코너입니다.
포인트 적립율이 높아서 그런진 몰라도 표시된 가격이 크게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1호관을 나와 조금 떨어져 있는 2호관으로 향했습니다.
2호관에서는 음향, 영상, 일반가전과 게임 등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샤폰을 한번 돌려보고 싶었으나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어서 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컨슈머 게임 코너입니다.
PSP 시연대를 찾아보았으나 현재 품절이라는 표시만 덩그러니...-_-;;
소프트의 가격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월 3일에 발매된 슈로대OG2의 프로모션 영상을 상영하고 있더군요.
왠지 혼이 불타오르는 느낌의 이미지송에 정신이 팔려 한참동안이나 멍하니 보고있었다는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쪽은 프라모델 코너입니다.
PG 프라의 실물을 처음 보았는데 그 사이즈와 박력에 완전히 압도당해 버렸습니다;;

To be continued...

5일간의 큐슈여행을 마치고 이틀 전에 돌아왔습니다. 저와 제 동생, 제 동생의 친구, 이렇게 세명이서 다녀왔어요.
사실 다녀와서 바로 여행기를 쓸 생각이었으나 사진과 자료 정리가 좀 전에 마무리되어서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사실 한번 거의 다 써 두었으나 써 놓은게 클릭 미스로 날아간 바람에 잠시 좌절...-_-;;)

이번엔 큐슈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실용적인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꽤나 길어질 듯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0일 새벽, 부산 - 후쿠오카(하카타)간을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을 타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비틀을 비롯한 모든 일본행 선박은 부산항 국제 터미널에서 출발하는데요,
차로 가실 분들은 도시고속도로로 올리셔서 끝까지 가시면 되구요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부산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중앙동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부산역 바로 다음이 중앙동역이니 걸어가셔도 되구요...저는 돌아올때는 부산역까지 걸어갔어요^^;)

참, 연안 여객선 터미널과 헷갈리시면 안돼요.
저도 제주도 갔던 생각을 하며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갔다가...OTL
꼭 국제 터미널로 가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아침식사와 발권을 마친 후 입국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더군요.
저도 면세점에서 부탁받은 물건을 구입한 후 서둘러 승선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틀의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일본 국적선이라 그런지 승무원도 모두 일본인이고 선내 방송도 일본방송이 나왔습니다.
우리말이 어느정도 통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신다면
일본어로 이야기하시는 쪽이 더 빠르고 확실할 것입니다.

짐을 수화물 랙에 넣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그다지 빠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부산항 외항을 벗어나면서부터는
시속 80킬로미터를 넘나드는 속도로 물 위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 위를 떠서 달리는 제트호일선이라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었지만
배가 워낙 작아서 큰 페리나 여객선에 비해 흔들림은 좀 심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리 제트호일이라도 파도가 심할때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때문에 세시간동안 가벼운 어지럼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_-

출발후 30여분이 지나자 선실 앞쪽에 있는 매점과 면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매점에서는 캔맥주와 음료, 간단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는데요, 엔화와 원화 양쪽 모두를 다 받았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은 편이라 한번쯤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시간의 항해 끝에 하카타항 국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에서 입국심사를 받는데 지난 여름과는 달리 심사관이 딴지를 많이 걸더군요.
요즘 일본이 특별 경계강화기간이라고 하던데 아마 그 때문인 듯 했습니다.

심사를 마치고 터미널을 나오니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11번이나 19번, 50번 버스를 타면 하카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카타역으로 향하는 버스의 내부입니다.
대부분이 한국 여행객분들이시더군요^^;
주요 노선버스들에서는 우리말로 된 안내방송과 노선안내가 제공되고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겠더군요.

도착 첫날 하카타 시내 관광을 하시려는 분들은 버스운전사분께 이야기해서
버스 1일 승차권을 구입하는 쪽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1명에 600엔, 2명에 1000엔, 3명은 1400엔으로 일행이 많을수록 더욱 이득이랍니다.
참, 하카타역까지는 버스로 약 15분, 요금은 220엔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카타역입니다.
산요신칸센의 종착점이자 JR큐슈의 중심역이기도 합니다.

저는 하카타역 바로 옆에 위치한 클리오 코트 호텔에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역 앞 광장에서 내려 역사를 가로질러 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정말 가까워 교통이 상당히 편리한데다 가격에 비해 시설도 괜찮은 편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이지만 짐은 그 전에 가도 맡아주니까
체크인 시간 전이라고 코인락커 쓰시지 마시고 바로 프론트에 가셔서 짐을 맡기시면 됩니다.

호텔에 들러 짐을 맡기고 하카타역 녹색창구에 후쓰카이치까지의 지정석권을 받으러 갔습니다.
창구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대략적인 시간과 금연석/흡연석 여부를 알려주고
큐슈레일패스를 보여주면 가장 가까운 시간의 열차편을 검색해서 발권해 줍니다.
만약 일본어를 잘 못하신다고 해도 영어로 하시거나
메모지등에 목적지와 시간을 적어서 창구에 건네주면 됩니다.
정 힘드시다면 지정석권 없이 개찰구에서 레일패스만 보여주고 타신 후 자유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역 안의 여행안내소에 가셔서 후쿠오카 웰컴카드와
각종 가이드북을 챙겨두시는걸 잊지 마세요.
안내소 직원에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우리말로 된 팜플렛과 지도를 다 챙겨줍니다.

지정석권까지 끊어둔 후 하카타역 앞 지하상가의 식당가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 일행이 향한 곳은 돈코츠 라면으로 유명한 이치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에서 쿠폰을 사서 빈자리를 확인하고 들어가면 마치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한명씩 칸막이가 되어 있고 앞에 주문서가 놓여있는데요,
이 주문서에 자기가 원하는 라면의 맛을 결정한 후
쿠폰과 같이 종업원에게 제출하면 거기에 맞게 라면이 만들어져 나오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인 라면만 주문하신다면 650엔이구요, 밥이나 면, 차슈등을 추가하면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특이한 매장 시스템과 함께 이치란의 또 다른 특징은 맞춤식 라면.
양념의 양이나 면의 상태, 파나 차슈, 국물의 농도와 기름기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어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맞추어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 된 주문서도 있으니 종업원에게 이야기하셔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은 이렇게 수도꼭지 같이 생긴 곳에서 직접 받아서 마신답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제가 먹은 라면입니다.
마늘을 최대로 하고 양념도 두배로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맵지는 않더군요.
느끼한 걸 싫어하시는 분이나 매운 라면을 원하신다면 주문하실 때 양념을 2~3배 정도로 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를 채운 후 교통센터에 있는 키노쿠니야 서점에 갔습니다.
신쥬쿠 본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상당히 넓었습니다.
여기서 동생은 W 화보집과 무스메이야기 Alive 2권을, 저는 건담 CDA 3, 4권을 구입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생이 필요한 시디가 있다고 해서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신세이도라는 음반 매장에 들렀습니다만
구하는 것이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보다는 HMV나 타워레코드쪽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하카타역 주변을 둘러보다 열차시간이 다 되어 역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다자이후, 학문의 신을 모신 덴만구로 유명한 곳이죠.

To be continued...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