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씨에 무슨 정신으로 수목원까지 다녀온건지...
어중간한 시기라 그런지 꽃도 그리 이쁘게 피어있진 않더라구요. ㅠㅜ



























































무엇보다도 후배들에게 이끌려 열심히 줄 서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평일이 이 정돈데 오늘이나 내일은 과연 어떨런지...-ㅅ-















지난 금요일, 연구실 분들과 함께 계족산에 다녀왔습니다.
가볍게 단풍 구경만 하고 오려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약간은 하드코어한 산행이 되었네요.
그래도 끝까지 안 올라가봤다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저희 연구실에 인턴으로 와 있는 디팍이 이번 주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도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송별회와 연구실 회식을 겸해서 둔산에 위치한 인도 레스토랑 '인디'를 찾았습니다.



디팍은 토마토와 커티지 치즈가 들어간 '파니르 버터 마살라'를 주문했습니다.
뭔가 하얀 덩어리가 들어있길래 두분가 하고 먹어봤는데 치즈더군요^^;



저희가 주문한 커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탄두리 치킨이 등장했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고기를 못 먹는 디팍 앞에서 저희끼리만 먹고 있자니 좀 미안했어요 ;ㅅ;



기민이형이 자신있게 고르신 '프로운 바기치'.
생긴 것만 봐선 상당히 불안했지만 커리 안에 숨겨진 새우와 함께 난에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요건 제가 주문한 '고스트 카다이'네요.
양고기랑 피망이 들어있는 무난한 커리였습니다.



커리를 주문할 때 차왈(인도식 쌀밥)과 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모두 난을 선택했습니다.
저야 워낙 잘 먹는 편이라 어림도 없지만 사람 수대로 커리를 주문할 필요 없이 난만 추가로 주문해도 충분히 식사가 될 것 같았어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버터 난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화덕에서 막 꺼내서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말이 필요없더군요乃



사실 디팍은 채식주의를 상당히 엄격하게 지키는 편이라 그동안 같이 식사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떠나기 전에 이렇게 자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아서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경남신문에서 주최하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 승전지 해상순례'에 참가자로 선정되어 가족과 함께 진해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사진 촬영에 제한은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웹에 많이 공개되어 있는 부분만 올리도록 할게요 :)



아침 8시, 집합 장소인 진해기지 11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승선에 앞서 식전행사로 해군 의장대 시범과 축포 발사, 축사 등이 이어졌습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승선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두에 대기하고 있는 LST 성인봉함과 향로봉함에 각각 250명씩 승선했는데요, 저는 성인봉함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승선 후 하부갑판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함내에서의 주의사항 등을 듣고 난 뒤 11부두의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 주갑판으로 이동했습니다.



부두에 정박되어 있는 MLS-560 원산함입니다.
현재 해군에서 단 한 척뿐인 원산급 기뢰부설함이지요.



향로봉함을 먼저 출항시킨 후 예인선이 다가와 저희가 탄 성인봉함을 예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교에는 이렇게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도 크게 걸어두었네요.



반대편에는 KD-2급의 네임쉽인 충무공 이순신함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사진은 많이 봤지만 실물을 본 건 처음이었어요 +_+



옥포를 지날 무렵 후부갑판에서 옥포해전에 대한 문화해설이 있었습니다.



고준봉급 LST의 후부갑판에는 헬기가 이착함할 수 있도록 이렇게 헬기데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격납고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이착함은 후부함교에서 통제한다고 하네요.



후부갑판 양 옆으로는 20mm Sea Vulcan(한글로 적으려니 어감이 미묘하네요;;)이 2문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함수 쪽에는 주포인 40mm 노봉이 있고 군데군데 M60도 거치되어 있더군요.



군함 체험 시간에는 준위님께서 함내 이곳저곳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타실을 비롯하여 함내의 여러 시설들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점심식사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식사 준비 때문에 자원봉사자 분들이 많이 수고해 주셨어요.



식사 후에는 원래 갑판 위에서 문화해설과 모의전투 시범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오후들어 비가 많이 내려서 아쉽게도 모두 실내 행사로 대체되었습니다.



오후 일정 중에는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군악대의 캄보밴드 공연도 있었습니다.
참가자 분들의 평균 연령대를 고려해서 흘러간 가요를 중심으로 선곡하신 것 같았는데 모두들 실력이 일품이시더군요乃



날씨가 조금 개여서 다시 주갑판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멀리 거제도와 가덕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보이네요.



다용도로 활용되는 승조원 식당의 모습입니다.
한번에 40명까지 식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함상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들이 그렇듯이 좀 비좁아 보였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하선 준비를 합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었는지 결국 예정시간보다 약 한 시간 정도 늦게 하선했는데
먼저 출항했던 향로봉함는 이제서야 예인선에 이끌려 접안 중이더군요.
향로봉함에 승선하셨던 분들은 아마도 귀가가 상당히 늦어지셨을 것 같네요.

행사 진행이 약간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관계자 분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위해 궂은 날씨 속에서 수고해 주신 해군 장병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





























지난 주에 서울공항에서 열렸던 ADEX 2009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행사 때문인지 관람객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A380이나 C-17 같은 대형 기체들의 시범비행도 정말 박력있었고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부스도 잘 꾸며져 있어서 하루 종일 둘러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이날 허리가 아플 정도로 너무 돌아다닌 탓인지 다음 날 휴먼레이스에서 좀 고생했지만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휴먼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시간 순으로는 금요일에 다녀온 ADEX가 먼저지만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일단 휴먼레이스부터 포스팅할게요^^;





여의도역을 나와서 여의도공원 쪽으로 가고 있는데 한쪽에서 '그대 웃어요'를 촬영하고 있더군요.
저야 TV를 거의 안 보니 무슨 드라만지 잘 몰라서 나중에 돌아와서 룸메이트한테 물어봤는데

룸메이트 : (보고 있던 TV 화면을 가리키며) 지금 이거잖아;
유피 : (-ㅅ-;;;;)








작년보다 1분 정도 단축시키긴 했지만 여전히 거기서 거기네요 -_-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어요ㅠㅜ



작년에는 완주 기념품으로 팔찌를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이렇게 메탈 재질로 된 기념 플레이트를 받았습니다 +_+
저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D



주인 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대수산봉이었습니다.
이곳 등산로가 올레길 중 하나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어요.
높은 오름은 아니었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어 경치도 상당히 좋았구요^^ 



해녀박물관으로 이동하던 도중 잠시 바닷바람을 쐬면서 휴식~
시간만 있었다면 말도 한번 타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ㅠㅜ





해안도로를 타고 성산을 지나 구좌읍에 들어서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해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전시관 하나하나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고
해설사 분께서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 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말년씨리즈 때문에 해녀박물관에 대해 약간은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 보니 정말 추천해드릴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해녀박물관 앞에서 만난 강아지.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더라구요 >.<



원래는 점심 메뉴로 흑돼지를 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세화항 근처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해녀박물관에 계신 직원 분이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 '맛집'이라기보단 싸고 푸짐한 '밥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트릭아트 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착시현상 등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세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카메라가 없으면 별로 건질 게 없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이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릴만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입장료나 찾아가는 데 드는 시간에 비해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더 차분히 돌아보고 싶네요 :)


Fin.

지난 주말에 연구실 분들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일이 아니라 재충전이 주된 목적이었기에 부담없이 홀가분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D




연구실 분들과 교수님 아이들까지 생각하면 차 한 대에 모두 탈 수가 없었기에
일행을 두 팀으로 나누어 저는 미희 차를 타고 먼저 청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미희가 고속도로는 처음이라고 해서 약간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공항까지 도착했습니다^^;



청주에서 제주도까지는 제주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프롭기인데다 발권이 늦어져서 그런지 엔진쪽 좌석밖에 남아있지 않아 기내 소음이 좀 심한 편이었어요.



승무원 누님이 찍어주신 소현이와 수민이 >.<



약 한 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밤 8시가 조금 못 되어 제주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렌터카를 받고 교수님과 진아 선배님을 픽업한 후에 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고등어회, 오분자기, 참돔, 옥돔, 우럭 등등 +_+
돈 생각만 안 하면 괜찮은 편이었어요. 돈 생각만 안 하면...ㅠㅜ



메뚜기떼가 휩쓸고 지나간 듯한 처참한 테이블...ㅇㅅㅇ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네비가 오작동(?)을 일으킨 바람에 예정된 시간보다도 훨씬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주인 아저씨께서 주무시지 않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전날 마신 술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간신히 눈을 떴는데
해변까지 나가보니 해무 때문에 일출이 제대로 보이질 않더라구요 ;ㅅ;
할 수 없이 그냥 숙소까지 돌아와서 한숨 더 잤습니다 -_-





아침은 펜션 주인 아저씨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에서 해물국수와 성게미역국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동네 식당 같은 분위기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온평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더군요.














오전에는 주인 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스레 불어서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딱 좋았답니다 :)


To be continued...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09에 다녀왔습니다.
WIS와 함께 개최된 ITRC 포럼에 저희 연구실이 속한 센터에서도 부스를 내게 되어 함께 참석하게 되었지요.



행사 기간에 묵었던 까사빌 삼성역 레지던스입니다.
위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에 비해 공간이 너무 협소했습니다.
예약 시에 알아본 바로는 한 방에 잘 수 있는 인원수에는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만
나중에 오셨던 선배는 결국 방 하나를 따로 잡으셨습니다;;



출장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밥을 직접 해 먹을까도 생각했었는데
하루 종일 서 있으려니 피곤해서 결국 모두 밖에서 사 먹었답니다 -ㅅ- 



욕실 겸 화장실입니다.
아메니티는 따로 제공되지 않구요, 수건은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교체해 줍니다.



전시물 설치를 위해 하루 전에 도착해서 저희 부스를 찾았습니다.
행사장이 굉장히 어수선했는데 이걸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모두 정리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ㅇㅁㅇ;



저희 연구실에서 출품한 전시물입니다.
거금을 들여 출력한 포스터였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결국 이틀만에 교체되어 버렸답니다ㅠㅜ



행사장 입장을 위한 명찰입니다.
혹시나 찾아오실 분이 계실까 싶어 초대권을 한 묶음 들고 갔는데 거의 나눠드리질 못했네요.



원래 시연을 위해 노트북과 옴니를 두 세트 준비해 갔습니다만 부스에 자리가 부족해서 한 세트만 설치해두고
나머지 한 세트는 숙소에 설치해서 간단한 디버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까사빌에서는 방마다 무료 인터넷 회선이 하나씩만 제공되는데
숙소 근처에 개방되어 있는 AP가 많아서 노트북이 여러 대라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조식은 시리얼과 모닝롤, 삶은 계란, 식빵, 과일, 커피 등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학 연구센터나 중소기업, 지자체 등이 자리잡은 1층과는 달리
3층에는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IT 관련 기업들의 대형 부스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기분 탓인지 1층보다 냉방도 훨씬 빵빵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ㅅ-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SK텔레콤 부스입니다.
이동통신 분야 외에도 원격검침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의 부스걸 누님乃



LG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레나폰의 초대형 목업(?)이군요.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였는지 부스의 상당 부분을 아레나폰 홍보에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뷰티스마트폰 코너에는 요즘 LG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트랜스포머의 모델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프라다폰 쇼케이스 앞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조용할 때 가서 직접 한번 조작해 보았는데 확실히 고급스러워보이긴 했지만
디자인이나 UI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만한 거금을 들일 가치가 있는 지는 조금 의문스러웠습니다. 



홈시어터 코너에서는 엑박360이 설치되어 있어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옆에 위치한 스테레오 프로젝터 코너에서는 박영민 본부장님이 만드셨던 '트리 로보'가 상영중이더군요.



삼성 부스는 Gee + Fire 무한반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가장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부스 구성은 LG와 비슷했지만 LG 부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OA기기들도 꽤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삼성 넷북과 스마트폰 등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시연대입니다.
와이맥스 단말기가 있길래 잠깐 사용해 봤는데 정작 중요한 인터넷 접속이 안 되더군요^^;



삼성 부스의 부스걸 누님들 'ㅠ'



KT 부스에서는 통합 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쿡'과 '쇼' 홍보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KT의 부스걸 누님도 물론 아리따우셨지만
바로 옆에서 나눠주는 스타벅스 기프티쇼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몰리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자친구한테도 한 장 보내주고 저도 하나 받아서 잘 사용했습니다^^



ETRI 부스는 전체적으로 기술 소개에 가까워서 일반인이 다가서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연구실 선배님이 계신가 해서 기웃거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문광부 부스에 계시더군요;;



둘째 날 조선델리에서 점심식사로 먹었던 샐러드 & 샌드위치 바.
메뉴 종류에 비해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금요일에는 센터 평가가 있었습니다.
각 연구실의 교수님들이 총출동하셨는데 예상 외로 좀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요.



이날 KBS 뉴스에서 저희 부스를 비롯해서 몇 개 부스를 찍어갔습니다.
뭐, 운좋게 편집되지 않고 방송된다고 해도 전 등짝이랑 손밖에 나오질 않겠지만요 ;ㅅ;



평가가 끝난 뒤에 센터에 속한 분들과 함께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메뉴가 부대찌개로 바뀌어 버렸어요ㅠㅜ
그래도 배가 고팠던지라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킨텍스에서 열린 의학영상정보분야 공동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연구실 선배 결혼식과 날짜가 겹쳐 제가 총대를 메고 혼자 참석하게 되었지요 -ㅅ-
궂은 날씨에 노트북이며 캐리어까지 끌고 일산까지 가려니 죽을 맛이더군요...에휴;
 


저희 연구실에서는 인체 장기 모델을 HMD를 통해 입체적으로 관찰하면서
햅틱 장비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학습 시스템을 출품했습니다.
급하게 준비하느라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회가 끝나고 돌아오기 전에 잠깐 짬을 내서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도 둘러보고 왔습니다.



올해는 주빈국이 일본이라 전시장 중앙에 일본 서적들을 많이 전시해 두었더군요.
바로 옆에 위치한 교보문고 매대에서 일서를 20% 할인해서 판매하던데 종류가 그리 많진 않았어요.



유리 케이스 안에 전시되어 있는 두루마리는 겐지 이야기라고 하네요.



만화책 코너에서 익숙한 작품들을 발견 +_+



이번 달에 개관이 예정되어 있는 국립디지털도서관의 모형입니다.
가까운 곳에도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자주 갈 텐데 말이죠ㅠㅜ



서울문화사 부스에서는 아동도서와 만화책을 3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붐을 매출로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꽃남 홍보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자음과모음 부스입니다.
위치도 좋고 부스 디자인이 독특해서 눈에 잘 띄더군요.



소담출판사 부스에서는 에쿠니 카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신간 '좌안'과 '우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부스에는 직지심체요절의 제작 과정이 디오라마로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청주라면 그리 멀지도 않으니 기회가 되면 직접 한번 찾아가볼 수도 있겠네요.

지난 주 금요일, 잠시 숨도 돌리고 진행 중인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겸 해서
연구실 분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구내식당에서 일단 식사부터 해결했습니다.
메뉴로는 돈까스와 덮밥류, 육개장 등이 있었는데
가격은 둘째치고(대부분 6천원 정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잡기도 힘들었어요;



교수님 댁의 아이들도 있고 해서 먼저 어린이탐구체험관에 들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만 들어갈 수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가도 입구에서 막진 않으시더군요^^;



어린이탐구체험관 옆에는 기초과학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수학과 과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실험 및 학습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이라면 관람객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교과과정 이후에 등장하는 개념들이 많아서
충분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지 걱정이었습니다.



이전까진 몰랐는데 수민이 피아노 실력이 상당하더군요乃



전시물을 둘러보다 낯익은 성함을 발견했습니다^^



천체투영관도 꼭 보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났더군요 ;ㅁ;
기초과학관의 지진체험이나 태풍체험도 그렇지만 예약이 정말 빨리 끝나버리네요.



야외에도 여러가지 전시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만 계절 탓인지 아직은 약간 삭막해 보였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여기서 코스프레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곤충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곳에 위치한 곤충생태관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타란튤라 같은 거미류가 정말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더군요.



옥외전시장 한켠에는 한국형 표준전동차와 2100호대 기관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철도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꽤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진 않았어요ㅠㅜ



정해진 시간마다 2층 무대에서 열리는 로봇 댄스 쇼.
공연 시간은 5분이라고 공지되어 있었는데 매번 공연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지
제가 관람했을 때는 20분 가까이 공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담이지만 저 로봇들을 원격 제어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첨단기술관의 AR(증강현실) 체험 코너입니다.
제가 아는 분야가 나오니 반갑네요^^

연구실 분들과 함께 일산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병원동 로비에는 여러가지 암에 대한 설명을 담은 패널과 실제 장기를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이런 걸 보고 나니 괜시리 겁이 나더군요;;



복도에서 시연 준비를 하시는 선배들...



국립암센터 측에서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신 덕분에 실제 수술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위암 환자의 위를 절제하는 수술이었는데 복강경이라 그런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복 수술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국내에도 꽤 널리 보급되어 있는 수술 로봇 '다빈치'입니다.
이곳에는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현장에 계시는 의사 선생님과의 대담 시간도 준비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연구와 관련해서 궁금했던 점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대담이 끝난 후에는 국립암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진단 장비와 양성자 치료센터를 견학했습니다.



양성자 치료센터의 회전빔 치료기입니다.
사이클로트론으로 가속시킨 양성자를 인체에 조사해서 암세포만 정확히 파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5천억원 가까이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ㅇㅂㅇ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김광기 박사님과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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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열린 나이키 휴먼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출발했는데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 결국 식전행사는 보질 못하고 레이스만 참가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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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칩을 반납하고 기념 팔찌와 간식을 받아서 앉아있다보니 문자메시지로 기록을 알려주더군요 +_+
아슬아슬하게 한 시간 안에 턱걸이...;
운동부족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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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따로 했지만 함께 뛴 후배들~ (가장 오른쪽이 접니다)
모두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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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저녁을 아직 못 먹었기 때문에 학교로 돌아와서 삼겹살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_-

주말에 부모님께서 대전까지 찾아오셔서 가족들과 함께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근처로 지나다닌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차분히 돌아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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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러 한옥마을에 위치한 오목대 사랑채에 들렀습니다.
정원부터 실내까지 참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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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정식을 하다가 지금은 갈비탕과 갈비찜을 중심으로 메뉴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갈비찜(45,000원)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긴 했지만 맛 자체는 평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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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경기전입니다.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서고 중 하나인 전주서고도 바로 옆에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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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내부에는 이렇게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어진은 보물 제93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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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을 나와 왼쪽으로 들어서면 대나무가 빽빽히 자라고 있는 대숲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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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맞은편에는 사적 제288호인 전동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전라감영이 위치해 있었으며,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지로도 알려져 있지요.
이곳에서 순교한 교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성당 건립에 착수하여 1914년에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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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위치한 풍납문이나 경기전과는 대조적으로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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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오목대에 올라갔습니다.
오목대는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대왕 이안사가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노닐던 곳으로
이성계가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갈 때 이곳에서 종친들과 함께 전승축하잔치를 벌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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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나와서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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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필 시기가 지나서인지 연꽃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몇 송이가 남아서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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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오리가 연잎 위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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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전주박물관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백제 문화권의 유물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국립박물관이 모두 무료로 개방되 있으니 시간나실 때 한번쯤 둘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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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성미당에서 육회비빔밥(12,000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신데다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더군요.
'육회'에 포인트를 둔다면 영화식당의 육회비빔밥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에 잠깐 집에 내려갔다가 가족들과 함께 문경에 다녀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로 문경에 가본 건 처음이네요.
제 기억에 남아있던 모습과는 너무 많이 바뀌어 있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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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집에서 싸 온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휴게소 음식은 어딜 가나 비싸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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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빠져나와 3번 국도를 따라 첫번째 목적지인 문경새재로 향했습니다.
갈 때는 아버지께서 운전하셨고 올 때는 제가 운전했는데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운전하기가 정말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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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더운 날씨였지만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이렇게 군데군데 그늘이 져 있어서
올라가는 길이 그리 힘들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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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큰 바위는 '꾸구리바위'라 불립니다.
저 바위 아래에 송아지를 삼킬 정도로 큰 꾸구리(잉어의 한 종류)가 살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붙여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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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조령폭포입니다.
떨어지는 폭포수 때문인지 이 앞을 지날 때 에어컨처럼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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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를 걸어서 제2관문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 올라가진 않고 약수터에서 목만 축이고 다시 내려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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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한 곳은 문경선과 가은선의 분기점인 진남역입니다.
지금은 점촌역~주평역 구간만 화물 영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폐선되어 열차 대신 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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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에는 이렇게 레일바이크들이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한 대에 만원인데 성인 3명 또는 성인 둘, 아이 둘까지 탈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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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정역 방향으로 나 있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구불구불 흐르는 영강을 따라 크게 휘도는 구간이지요.
레일 위를 달리는 데다 구배도 거의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굉장히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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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 남짓한 거리를 달리다 보면 반환점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레일바이크를 돌려서 다시 진남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리는 시간을 포함해서 왕복하는 데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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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역 구내에서 분기하여 구랑리역 방면으로 뻗어 있는 가은선 선로입니다.
이 구간도 레일바이크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데요,
중간에 터널 두 개가 있어서 불정역 코스와는 느낌이 또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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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더니 눈이 평소보다 좀 일찍 떠졌습니다.
대충 씻고 옷을 챙겨입은 후 오전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별관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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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ure Mapping & Theory 세션을 마치고 잠깐 산책을 했습니다.
안개가 살짝 남아있긴 했지만 날씨가 정말 그림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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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수영장도 있긴 했는데 빗물만 가득 고여 있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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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모 교수님의 Fluid Simulation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Navier Stokes 방정식에 관해 간단히 설명해주신 후 (물론 이해하긴 힘들었습니다만;)
SIGGRAPH에 내셨던 논문들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에 관해 발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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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점심 메뉴는 게살볶음밥.
새우가 게살로 바뀐 것 외에는 전날이랑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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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앉아서 된장남 흉내를 한번 내 보고 싶었지만 의자가 축축해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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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끝나고 영화 CG & VFX 제작사례에 관한 세션이 열렸습니다.
DTI 픽쳐스의 김욱 제작이사님이 오셔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포비든 킹덤'을 중심으로
Previsual과 DIgital Matting 등에 관해 발표하셨습니다.
기술적인 부분보단 제작 비화나 비공개 영상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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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열린 Volume Graphics 세션에서는 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Search Rays와 Simplex Meshes를 이용한 심장 세그멘테이션에 관해 발표했는데요,
시간에 쫓겨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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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세션에서는 nVIDIA의 이용덕 한국 지사장님과 이주석 이사님이 오셔서
회사의 전반적인 현황과 그래픽스 관련 제품군에 관해 간단히 발표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대충 "GPGPU가 부동 소수점 연산에 있어서 CPU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이니
CPU를 바꾸는 것 보단 그래픽 카드를 바꾸는 편이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이왕이면 지포스보단 쿼드로나 테슬라 시리즈를 사용해 주십시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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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약간씩 밀리는 바람에 리셉션도 약 한 시간 정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식사는 야외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는데요, 메뉴가 생각보다 평범한데다 종류도 적어서 좀 실망했습니다ㅠㅜ
리셉션 티켓만 별도로 6만원에 판매되었는데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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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셉션에서는 그래픽스 분야에 계시는 교수님들과 학생 분들이 결성하신 밴드 'Navier Stokes'의 공연과
가요제 및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모두 다 꽝이었지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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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중간고사 때문에 마지막 날 세션은 참석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택시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샤인빌 리조트가 위치한 표선에서 공항까지는 택시요금이 정액 3만원인데요,
신기하게도 미터기로 딱 29,900원이 나왔어요 ㅇㅂㅇ
(미리 예약하면 공항에서 표선까지는 15,000원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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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4층에 있는 중식당에서 짬뽕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때웠습니다.
공항이라 그런지 좀 비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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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을 하고 나니 여유가 약간 있어서 선물이랑 부탁받은 것들을 산 뒤에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면세점에서 그나마 만만한 건 역시 초콜릿과 담배 정도겠죠. (거기다 심부름으로 화장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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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을 출발한지 한 시간 가량 지나서 청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공항이라기보단 지방도시의 철도역 같은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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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청주공항에서 신탄진이나 대전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있긴 합니다만
마침 시간도 맞고 해서 청주공항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청주공항역은 공항 청사를 나오셔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시다 보면 나오는데요,
무인역이기 때문에 공항 내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미리 표를 끊어가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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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신호기 고장으로 10분 정도 지연되었다고 하더군요 =_=
아무튼 늦지 않게 학교로 돌아와서 중간고사는 무사히 볼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부터 3일간 제주도 샤인빌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하계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선배가 연구하시던 내용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학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서 살짝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돌아오니 조금은 홀가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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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비행기를 타러 아침 일찍 대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탑승한 기종은 단거리 구간의 단골 중 하나인 B739.
청주에서 출발했다면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도 고려해봤겠지만 집에서 출발하게 되어서 그냥 대한항공을 질렀습니다.
(유류할증료가 적용되기 전에 발권했더니 가격차이도 그다지 크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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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득 덮고 있던 구름이 걷히고 육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창 밖으로 한라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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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때문에 지연될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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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다른 일행과 합류해서 샤인빌 리조트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올랐습니다.
여유가 있었다면 렌터카라도 빌렸겠지만 출장비도, 주어진 시간도 빠듯했기에 그냥 버스를 선택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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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달려 학회장인 샤인빌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화창하던 제주시와는 달리 이쪽은 흐린 날씨에 안개까지 자욱하더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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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빌 디럭스 A타입을 예약해 두었는데요, 방이 넓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콘도미니엄으로 사용된 곳이라 그런지 주방에 핫플레이트까지 갖춰져 있었는데 작동은 안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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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한 후 신관에 위치한 안내데스크에서 등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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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논문집과 식권을 받아들고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점심 메뉴는 새우볶음밥이더군요.
맛은 무난했는데 좁은 곳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식사하기 좀 불편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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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1시부터 본격적으로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Virtual Reality & Visualization 세션에서 유전자 온톨로지 가시화에 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학회에 오신 분들의 관심 분야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데다
세션 시간도 촉박해서 질의응답 없이 바로 발표가 끝나버린 건 좀 아쉬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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