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벽 6시쯤 일어나 목욕을 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이미 배는 시모노세키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전날 준비해 온 삼각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슬슬 배에서 내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모노세키의 랜드마크인 카이쿄 유메 타워가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시모노세키 국제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줄을 선 덕분에 입국심사도 빨리 받을 수 있었죠.
그러고보니 일본의 입국심사 방식이 바뀌면서 덩달아 세관 검사도 좀 더 강화된 듯 합니다.
여성 세관원 분이 제 가방을 열고 속옷까지 다 뒤져보셔서 좀 민망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제터미널을 나와 육교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시모노세키역이 나옵니다.
대합실에 계시던 경비원 할아버지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리 구입해 간 JR패스 교환권을 시모노세키역 매표소(みどりの窓口)에 제출하고 JR패스로 교환했습니다.
시모노세키에서 신칸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접한 고쿠라역이나 신시모노세키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요,
신시모노세키역에는 대부분의 히카리가 그냥 통과하기 때문에 보통열차로 칸몬해협을 건너 고쿠라로 향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쿠라에서 히카리 레일스타로 갈아타고 히로시마로 출발했습니다.
히카리 레일스타의 지정석은 다른 열차의 그린샤 수준으로 넓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좌석 지정을 하시고 타시길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 내내 저희 일행의 발이 되어준 JR패스입니다.
보통차 7일권이 28,300엔입니다만
나중에 계산해보니 이게 없었다면 여행 기간 동안 교통비만 대충 13만엔 이상 깨졌을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 한 시간 가량을 달려 히로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둔 후 본격적으로 이 날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600엔짜리 락커에 캐리어 두 개 정도가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로시마역에서 산요본선을 달리는 쾌속 시티라이너를 타고 미야지마구치로 향했습니다.
히로시마와 미야지마구치 사이에는 거의 1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금방 탈 수 있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로시마에서 열차로 약 25분 정도를 달려 미야지마구치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조용한 동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야지마구치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미야지마행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역 바로 정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길을 따라 똑바로 걸어가시기만 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멀리 페리 한 대가 미야지마를 향해 가고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야지마로 가는 페리는 JR서일본과 마츠다이 기선, 두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JR패스나 청춘18킷푸를 가지고 계시다면 JR연락선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히로덴의 1일승차승선권(어른 840엔)이나 미야지마 프리패스(어른 2,000엔)를 가지고 계시다면
마츠다이 기선을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표를 사서 탑승하실 경우 두 회사 모두 운임은 170엔(어른, 편도)으로 동일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다리던 페리가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JR측에서는 미센마루, 나나우라마루, 미야지마마루 세 척이 약 15분 간격으로 미야지마 항로를 오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페리 내부의 모습입니다.
미야지마구치에서 미야지마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JR연락선 중 미야지마구치 출발편은 배를 살짝 돌려서 이츠쿠시마 신사의 오오토리이 앞을 지나갑니다.
진행 방향 오른쪽에 앉아 계시면 이츠쿠시마 신사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지요.
 
To be continued...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