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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를 타고 도착한 곳은 미야지마의 현관이라고 할 수 있는 미야지마산바시입니다.
이곳에서 미야지마구치와 히로시마항으로 가는 선편을 이용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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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는 섬 전체가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특별유적이자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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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의 곳곳에는 이렇게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누군가 키우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 야생이라네요.
이곳에서는 사슴들의 신의 말씀을 전하는 사자라고 생각해서 소중히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특별히 사람을 경계하진 않지만
가끔 아무데서나 배설(-_-)을 하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하실 필요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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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리이를 지나면 이츠쿠시마 신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츠쿠시마 신사는 593년에 처음 창건되었으며 1163년 타이라 키요모리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미야지마의 심벌과도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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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사노하마에서 바라본 이츠쿠시마 신사의 오오토리이의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물이 조금씩 들어오는 중이라 가까이 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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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이츠쿠시마 신사가 있군요.
바닷물이 들어오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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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쿠시마 신사의 각 건물들은 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밀물이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해초만 잔뜩...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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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있는 건물이 이츠쿠시마 신사의 본전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의 건물 중 본전을 포함해서 총 여섯 동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 셀 수도 없이 많은 건물과 공예품들이 국보 및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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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의 정면에 서면 이렇게 오오토리이가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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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극인 노()를 상연하던 무대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무대라...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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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쿠시마 신사를 나오면 이렇게 오래된 나무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법황 등의 이름이 적혀 있는 걸로 보아선 고신보쿠같이 무언가 종교적인 의미를 띈 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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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뒷편의 언덕 위에는 고주노토가 위치해 있습니다.
1407년에 창건되었으며 높이는 27.6m라고 하네요.
붉은 색으로 화려하게 칠해져 있어서 이츠쿠시마 신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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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노토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센조카쿠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7년에 세웠으나 도중에 죽는 바람에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100엔인데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밖에서 안을 들여다 봤지요 -_-
센조카쿠(다다미 1,000장 넓이의 누각)라는 이름답게 굉장히 넓은 내부에는
여러 가지 현판과 글귀가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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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리를 타기 위해 미야지마산바시로 돌아갑니다.
돌아갈 때는 해변이 아니라 오모테산도 상점가를 따라가 봤습니다.
이 지역의 명물인 모미지만쥬나 굴을 파는 상점들이 특히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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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한 쪽에는 엄청나게 큰 주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미지만쥬와 함께 미야지마의 명물 중 하나인 미야지마 주걱은 에도 중기부터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요리 뿐만 아니라 에마처럼 소원을 적어 신사에 봉납하는 용도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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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로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츠카이치에서 잠깐 내려 링거헛에 들렀습니다.
나가사키 짬뽕과 사라우동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체인 레스토랑이죠.
 
사진은 세트 메뉴에 딸려 나온 마요네즈 명란젓 주먹밥입니다.
나중에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단 제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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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나온 사라우동과 교자 세트.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아서 배고플 때는 딱이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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