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오사카성 공원 옆에 위치한 오사카 역사 박물관입니다.
특이하게도 아스카 시대의 유적 위에 박물관 건물을 세워서
지하에는 당시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으며 지상부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시관은 10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후기 나니와노미야의 모형으로 나라 시대에 궁전으로 사용된 건물입니다.
하지만 784년에 수도를 나가오카쿄로 옮기면서 다이고쿠덴 등의 주요 건물들도 함께 옮겨졌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망창을 통해 이렇게 나니와노미야의 터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앞을 가로지르는 한신고속도로 히가시오사카선은 유적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특수한 구조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편으로는 오사카성 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전통 인형극인 분라쿠에 사용된 인형들입니다.
왠지 표정이 좀 으스스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세와 근세를 거치며 물류의 중심으로 발전한 오사카의 모습을 1/20 모형으로 재현해 두었습니다.
저 당시에도 베란다(?)가 있었군요...=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층에는 발굴 현장이 실물 크기로 재현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남겨져 있는 메시지 중에는 한글도 많이 보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층에는 다이쇼 말기부터 번창하기 시작한 신사이바시스지와 도톤보리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곳 특유의 흥청거리는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었나보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물관 옆에는 이곳에서 발견된 5세기의 고상(高床) 창고 중 한 동을 복원해 두었습니다.
나니와노미야가 지어지기 전부터 교통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었던 나니와츠(難波津)의 유적이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물관을 둘러본 후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기 위해(-ㅅ-) 난바로 이동했습니다.
난바역에서 나와 100엔샵 다이소에 잠깐 들렀다가 바로 덴덴타운으로 향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다라케에서는 동인지를 몇 권 질렀습니다.
 1층 카운터의 코스프레 스탭분이 미쿠루 코스프레를 하고 계시더군요...+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다라케 근처에는 K-BOOKS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가 만다라케보다 좀 더 깔끔하고 물건도 더 많이 갖추고 있었습니다만
2, 3층은 모두 여성향 작품들 뿐이라 지나다니기가 좀 민망했어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식사는 난바역 지하상가에 있는 한 가게에서 소바 세트를 먹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880엔) 양이 정말 많았어요.
식사를 마치니 종업원이 소바 삶은 물을 내 왔는데요, 숭늉이랑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시큼했달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식사를 한 후 신오사카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로 이동했습니다.
오카야마에서 아카츠키를 타고 다음 날 아침 하카타에 도착할 예정이었거든요.
 
아시다시피 JR패스는 마지막 날 자정을 넘겨도 타고 있던 열차에서 내리기 전까지는 운임과 요금이 모두 커버되며
해당 열차에서 내리더라도 역 개찰구를 나오기 전까지는
부가요금이 필요없는 열차(일반적으로 보통, 쾌속열차의 자유석)로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야간열차를 이용하실 때 특히 도움이 되는 규정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구실에 조공(?)으로 바치기 위해 구입했던 딸기맛 야츠하시.
한국에 돌아와서 선배들과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침대특급 나하/아카츠키가 오카야마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하와 아카츠키는 교토에서 병결된 상태로 출발하며
토스에서 분리되어 아카츠키는 나가사키로, 나하는 구마모토로 향합니다.
JR패스로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레가토 시트는 아카츠키에 편성되어 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카츠키의 헤드마크입니다.
아쉽게도 3월 15일 다이어그램 개정에 의해 나하와 아카츠키는 모두 폐지될 예정입니다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은 아카츠키의 개방형 B침대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지만 이것마저도 JR패스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정석인 레가토 시트는 3열로 되어 있는데요,
담요도 제공되고 좌석의 리클라이닝 각도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거의 누워서 가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리클라이닝 각도에 비해 앞뒤 간격이 넓지 않아서 그 점은 좀 불편하더군요.
(물론 다른 좌석형 차량에 비하면 훨씬 넓은 편이지만요^^;)
참, 좌석 중 교토 방향으로 절반 정도는 여성 전용석이라 남성 분들은 이용하실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ㅠ_ㅜ
 
To be continued...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