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톤 삿포로(ロイトン札幌)

주소: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1条西11丁目

전화번호: 011-271-2711

홈페이지: http://www.daiwaresort.jp/royton/

체크인/체크아웃: 14:00 / 11:00

주차: 지하주차장(총 223대, 1박 1,000엔) 

맵코드: 9 491 877*28


여행 기간 중 조잔케이에서 숙박했던 마지막 하루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로이톤 삿포로 호텔에서 지냈습니다. 호텔의 위치는 삿포로 중심가에서 살짝 바깥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신치토세 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도 있고 조금 부지런하다면 삿포로역이나 스스키노까지도 걸어다닐 만한 거리에 있으며 무엇보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렌터카로 여행할 경우 특히 편리한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주차장은 지하 2층까지 있었지만 굉장히 여유로운 편이라 지하 1층에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차요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플랜을 예약하셨다면 프론트에서 1박당 1,000엔을 별도로 결제하셔야 하는데요, 입출차는 투숙기간 내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주차권을 새로 뽑을 때마다 프론트에 가져가서 확인을 받으셔야 출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트윈룸의 모습입니다. 트윈룸 두 개를 연결한 커넥팅룸도 있었지만 금연실이 없어서 일반 트윈룸 두 개를 예약했는데 공간도 널찍하고 생각보다 별로 낡은 느낌도 들지 않아서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객실 입구에는 빈 냉장고와 전기포트가 마련되어 있었고 유료 미니바 상품은 따로 없었습니다. 전기포트에 들어있는 물은 매일 교체해 준다고 하는군요.


옷장 안에는 금고와 섬유탈취제도 있어서 고기 냄새를 풍기며 돌아온 날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욕실에는 욕조와 비데, 헤어드라이어가 있었으며 칫솔과 면도기, 샤워볼 등을 비롯해서 필수적인 어메니티도 모두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샴푸와 린스 등은 시세이도의 어메니티 전용 라인인 우미네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를 기준으로 복도 오른쪽에 있는 객실에서는 TV타워을 비롯한 삿포로 시내가, 왼쪽에 있는 객실에서는 오쿠라야마(大倉山)가 보였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객실은 13층이라 어느 방향이든 전망이 좋더군요.


아침식사는 체크인 시에 받은 조식 티켓을 가지고 1층의 '카페 트리아논(カフェ・トリアノン)'으로 가시면 됩니다. 7시 반부터 8시 반 사이에는 혼잡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저희는 항상 8시 반 이후에 내려가서인지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로 안내받은 후에는 식사 중이라는 표시로 이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식사가 끝나셨으면 카드를 뒤집어 두면 되고요.


조식 뷔페 역시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메뉴가 호화롭진 않지만 3일 연속으로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코너였습니다. 연어와 연어알, 단새우, 문어 등을 취향대로 마음껏 고를 수 있어서 밖에서 사 먹는 덮밥 못지않은 비주얼을 연출할 수도 있겠더군요.


아침부터 생선회가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은 구이를 드셔도 좋겠네요. 숯불이 준비되어 있어서 각자 기호에 맞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점도 독특했습니다.


라면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계란 프라이와 오믈렛도 즉석에서 만들어 줍니다.


평소에 우유를 그리 즐기진 않습니다만 홋카이도산 우유라길래 매일 한 잔씩 마셔봤는데 확실히 맛이 좀 더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3일 내내 참 열심히 먹었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커피도 테이크아웃해 갈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는 이렇게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홋카이도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바깥보다 약간 더 비싼 느낌이었지만 눈길을 끄는 특산물들이 많아서 한 번쯤 구경해볼 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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