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텐즈시 토리톤 키요타점(回転寿しトリトン清田店)

주소: 北海道札幌市清田区里塚1条4丁目15

전화번호: 011-889-6777

홈페이지: http://toriton-kita1.jp/shop/kiyota/

영업시간: 11:00 ~ 22:00 (주문 마감은 21:30)

휴무일: 연말연시를 제외하고 연중무휴

맵코드: 9 236 482*11


공항에 내려서 렌터카까지 빌리고 나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더군요. 호텔까지 바로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일단 치토세에서 삿포로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토리톤 키요타점을 찾았습니다. 토리톤은 삿포로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일대와 도쿄에 분점을 두고 있는 회전초밥(스시) 체인인데요, 중심가에 있는 다른 가게들보다는 덜 붐비는 편이고 주차도 편리해서 렌터카 여행 시에 방문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웨이팅은 없었지만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방금 일어난 손님이 있어서 카운터석에는 바로 앉을 수 있었으나 저희는 테이블석에 앉기 위해 대기표를 받아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금방 빈자리가 나더군요.


자리로 안내해주신 점원분이 가게의 시스템과 오늘의 추천메뉴 등을 설명해주시고 주문을 권하셨습니다만 잘 알아듣지 못한 재료도 있어서 우선은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린 뒤에 가게에 걸린 오늘의 메뉴들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메뉴들은 당일의 재료 수급에 따라 달라지는 듯 했는데요, 재료가 다 떨어지면 해당 메뉴는 바로 떼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한글로 된 메뉴판도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파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주문 시에는 메뉴의 이름(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번호를 적어드려도 알아서 잘 만들어 주셨습니다.)과 접시 수를 적어서 가까이 계시는 점원분께 건네드리면 됩니다. 와사비를 넣은 초밥(サビ入り)과 뺀 초밥(サビ抜き)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고 필요하시다면 와사비만 따로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간단한 일품요리나 디저트, 음료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국 종류는 매일 제공되는 메뉴가 바뀐다고 합니다.


배가 고팠기에 일단 싸고 양 많은 연어와 참치, 계란말이, 단새우 등을 주문했습니다.


붕장어(아나고)도 나오고,


가격은 약간 나가지만 성게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건 메뉴판에는 없는 오늘의 메뉴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술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오징어를 즐겨 드셔서 여기서도 종류별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호기심에 주문했던 새우 아보카도였는데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새우튀김 소바도 괜찮았구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어 마지막으로 대게(즈와이가니) 초밥을 추가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요청하면 스캐너로 접시 수를 확인한 후에 계산서를 뽑아줍니다. 4인 가족이 먹은 것 치고는 너무 적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초밥 하나하나가 꽤 큼직해서 은근히 빨리 배가 차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눈이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있네요. 늦기 전에 얼른 호텔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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