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호텔 히타카츠(デマドホテル比田勝)

주소: 長崎県対馬市上対馬町比田勝960

전화번호: 0920-86-3666

홈페이지: http://daemadohotel.com/

주차장: 무료(약 10여대 주차 가능)

맵코드: 539 866 313*11

 

히타카츠항 국제여객터미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대마도 호텔은 작년 11월에 새롭게 오픈한 85실 규모의 호텔입니다. 최근까지도 히타카츠에는 숙박업소가 그리 많지 않았고 위치나 시설 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히타카츠 내에서는 꽤나 큰 규모로 편리한 위치에 지어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첫날 1박을 했는데 숙박요금도 합리적이고 시설도 깔끔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호텔 홈페이지나 라쿠텐 트래블을 통해 예약하면 다른 예약 사이트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도변에서 보이는 건물은 호텔과 함께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며 이쪽으로 들어가셔도 호텔로 연결되긴 하지만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바로 옆에 있는 언덕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오시면 주차장과 호텔 입구가 있습니다.

 

호텔 주차장은 조금 빡빡하게 세우면 10~12대 정도까지도 들어가긴 합니다만 투숙객이 많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공간이 부족합니다. 저희가 투숙했을 때에도 저녁 6시 정도까지는 자리가 남아 있었는데 밸류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 8시 정도에 돌아왔더니 이미 만차 상태였습니다. 호텔 바로 아래에 국제여객터미널 송영객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프론트에 물어보니 거기에는 세워두면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렌터카 관련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던 상점가 초입의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었습니다. 호텔이랑 약간 떨어져 있긴 하지만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면서 로비를 둘러보니 이렇게 간단한 안주와 간식거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소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참이슬이나 좋은데이도 아닌 참소주가 있더군요. 참고로 보안 관계상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뒤에 보이는 호텔 현관이 잠기기 때문에 카드키를 찍거나 인터폰을 통해 프론트에 연락해야만 호텔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3층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바다쪽 객실은 침대가 있는 양실이며 직접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산쪽 객실은 화실(和室)이라고 합니다. 화실이 양실에 비해 방 크기도 약간 더 작은데다 한 방에 최대 4명까지 들어간다고 하는 걸 보면 이쪽은 주로 단체관광객이 투숙하는 용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양실은 모두 트리플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남자 셋이서도 그렇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둘이서만 쓰던 다른 방은 훨씬 여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TV를 틀어보니 뉴스 중에 김여정이 똭...

 

욕실 어메니티로는 일회용 칫솔과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비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헤어드라이어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레스토랑동에서는 이렇게 식사와 술도 판매합니다. 저희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고 안주의 퀄리티도 의외로 괜찮다는 평이 많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전날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던 히타카츠항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둣가에 깔끔하게 지어져 있는 건물이 국제여객터미널이고 그 오른쪽이 송영객 주차장입니다.

 

체크인 때 받은 조식 쿠폰을 들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조식은 아침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레스토랑동 2층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호텔 로비층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프론트 옆 복도를 따라서 가면 됩니다.

 

종류는 단출하지만 딱 아침에 먹을 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 디스펜서가 있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뽑아 마실 수 있는 점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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