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한국에서 미처 우산을 준비해 오지 못한 터라 꽤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큰 비는 아니었기 때문에 일정대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호텔 앞에서 노스 포인트행 트램을 타고 코즈웨이 베이로 향했습니다.
라마다 홍콩 호텔에서 MTR 코즈웨이 베이역 까지는 트램으로 약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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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데이 건으로 향하는 지하통로입니다.
윌슨 파킹이라는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데
안내표지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찾기가 참 힘들어서 한참을 헤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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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데이 건입니다.
정오가 되면 오포를 발사하고 그 뒤 약 20여분간 포대를 개방하는데
저희는 좀 이른 시간에 가서 포대로 들어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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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데이 건의 안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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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코즈웨이 베이 타이푼 셸터입니다.
태풍이 불어오면 선박이 피난하는 장소라고 하는데요,
고급 요트들 사이로 곧 가라앉을것 같은 조각배들이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옆이니 눈 데이 건을 보러 오실 때 같이 둘러보시는 쪽이 좋겠네요.

  타이푼 셸터를 둘러본 후 도보로 완차이로 향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완차이의 센트럴 플라자.
1992년 완공 당시만 해도 아시아 최고의 높이를 자랑했던 빌딩으로
46/F의 스카이로비의 전망이 좋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빌딩을 들어서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F의 오피스 로비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들이 있는데요,
이 중 46-75/F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46/F의 스카이로비에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스카이로비의 360도로 넓게 펼쳐진 전망은 무척 좋습니다만
원래 전망대가 아닌, 단순히 엘리베이터를 갈아타는 공간이기 때문에 편의시설은 일체 없습니다.
(엉덩이를 걸칠 의자 하나 없더군요.)
거기다 오피스 빌딩이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기도 좀 뻘쭘했구요.
하지만 이런 좋은 전망을 놓칠 순 없었기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열심히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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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플라자의 남쪽 방면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녹지가 해피 밸리 경마장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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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 베이 방향입니다.
빌딩들 사이로 타이푼 셸터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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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센트럴 방향입니다.
역시나 쭉쭉 뻗은 고층 빌딩들의 숲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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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플라자에서 전망을 감상한 후 홍콩 컨벤션 & 익지비션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완차이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침사추이 - 완차이 간은 1, 2층 모두 HKD2.2이며 8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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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의 왼쪽으로 거대한 홍콩 컨벤션 & 익지비션 센터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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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센트럴의 풍경도 보이는군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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