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09에 다녀왔습니다.
WIS와 함께 개최된 ITRC 포럼에 저희 연구실이 속한 센터에서도 부스를 내게 되어 함께 참석하게 되었지요.



행사 기간에 묵었던 까사빌 삼성역 레지던스입니다.
위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에 비해 공간이 너무 협소했습니다.
예약 시에 알아본 바로는 한 방에 잘 수 있는 인원수에는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만
나중에 오셨던 선배는 결국 방 하나를 따로 잡으셨습니다;;



출장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밥을 직접 해 먹을까도 생각했었는데
하루 종일 서 있으려니 피곤해서 결국 모두 밖에서 사 먹었답니다 -ㅅ- 



욕실 겸 화장실입니다.
아메니티는 따로 제공되지 않구요, 수건은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교체해 줍니다.



전시물 설치를 위해 하루 전에 도착해서 저희 부스를 찾았습니다.
행사장이 굉장히 어수선했는데 이걸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모두 정리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ㅇㅁㅇ;



저희 연구실에서 출품한 전시물입니다.
거금을 들여 출력한 포스터였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결국 이틀만에 교체되어 버렸답니다ㅠㅜ



행사장 입장을 위한 명찰입니다.
혹시나 찾아오실 분이 계실까 싶어 초대권을 한 묶음 들고 갔는데 거의 나눠드리질 못했네요.



원래 시연을 위해 노트북과 옴니를 두 세트 준비해 갔습니다만 부스에 자리가 부족해서 한 세트만 설치해두고
나머지 한 세트는 숙소에 설치해서 간단한 디버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까사빌에서는 방마다 무료 인터넷 회선이 하나씩만 제공되는데
숙소 근처에 개방되어 있는 AP가 많아서 노트북이 여러 대라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조식은 시리얼과 모닝롤, 삶은 계란, 식빵, 과일, 커피 등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학 연구센터나 중소기업, 지자체 등이 자리잡은 1층과는 달리
3층에는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IT 관련 기업들의 대형 부스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기분 탓인지 1층보다 냉방도 훨씬 빵빵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ㅅ-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SK텔레콤 부스입니다.
이동통신 분야 외에도 원격검침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들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의 부스걸 누님乃



LG는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아레나폰의 초대형 목업(?)이군요.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였는지 부스의 상당 부분을 아레나폰 홍보에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뷰티스마트폰 코너에는 요즘 LG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트랜스포머의 모델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프라다폰 쇼케이스 앞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조용할 때 가서 직접 한번 조작해 보았는데 확실히 고급스러워보이긴 했지만
디자인이나 UI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만한 거금을 들일 가치가 있는 지는 조금 의문스러웠습니다. 



홈시어터 코너에서는 엑박360이 설치되어 있어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옆에 위치한 스테레오 프로젝터 코너에서는 박영민 본부장님이 만드셨던 '트리 로보'가 상영중이더군요.



삼성 부스는 Gee + Fire 무한반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가장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부스 구성은 LG와 비슷했지만 LG 부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OA기기들도 꽤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삼성 넷북과 스마트폰 등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시연대입니다.
와이맥스 단말기가 있길래 잠깐 사용해 봤는데 정작 중요한 인터넷 접속이 안 되더군요^^;



삼성 부스의 부스걸 누님들 'ㅠ'



KT 부스에서는 통합 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쿡'과 '쇼' 홍보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KT의 부스걸 누님도 물론 아리따우셨지만
바로 옆에서 나눠주는 스타벅스 기프티쇼 때문에 사람들이 더 몰리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여자친구한테도 한 장 보내주고 저도 하나 받아서 잘 사용했습니다^^



ETRI 부스는 전체적으로 기술 소개에 가까워서 일반인이 다가서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연구실 선배님이 계신가 해서 기웃거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문광부 부스에 계시더군요;;



둘째 날 조선델리에서 점심식사로 먹었던 샐러드 & 샌드위치 바.
메뉴 종류에 비해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금요일에는 센터 평가가 있었습니다.
각 연구실의 교수님들이 총출동하셨는데 예상 외로 좀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요.



이날 KBS 뉴스에서 저희 부스를 비롯해서 몇 개 부스를 찍어갔습니다.
뭐, 운좋게 편집되지 않고 방송된다고 해도 전 등짝이랑 손밖에 나오질 않겠지만요 ;ㅅ;



평가가 끝난 뒤에 센터에 속한 분들과 함께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메뉴가 부대찌개로 바뀌어 버렸어요ㅠㅜ
그래도 배가 고팠던지라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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