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엔진경고등이 들어와 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후 자가진단도 해볼  블루투스 OBD 동글을 구입하였습니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대륙의 셀러들은 국내 가격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팔고 있기에 해외주문을 넣었더니 주문한지 약 3주만에 중국 심천에서 등기로 날아오더군요.




스파크의 경우 OBD 단자는 왼쪽 무릎 근처 보닛 레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위치는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페달 윗부분에 자리잡은 경우 너무 큰 동글을 사용하면 운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장착 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OBD 단자로는 상시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착해둘 경우 방전의 위험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차 시에는 전원을 끌 수 있도록 스위치가 장착된 모델을 고르긴 했는데 큰 차이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동글에 전원을 넣고 폰에서 블루투스를 켜 보면 이렇게 OBD 동글이 인식됩니다. 페어링 시의 핀번호는 모델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가 구입한 모델의 경우 '1234'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이게 아닐까 싶어요.




안드로이드의 OBD 관련 앱 중에서는 Torque나 Free-OBD 등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CaroO가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무료버전으로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며 유료버전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실제 장착 후 운행 중인 모습입니다. 스파크의 트립컴퓨터는 연비를 직접 보여주지 않아서 좀 답답했는데 이게 있으니 편리하네요. 데이터도 거의 지연 없이 잘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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