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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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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하이델베르크에서 차로 약 세 시간 가량을 달려와서 오후 늦게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남부 독일의 중심도시라 그런지 역시 규모도 크고 활기찼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면서 본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먼저, 예약해 두었던 4 You Munich 호스텔을 찾기 위해 중앙역 여행 안내소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중앙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적당히 주차를 해 두고 체크인을 하고 들어갔는데...방이 혼성 6인실이었습니다...;
거기다 남자는 저 혼자...ㄷㄷㄷ;; (설희 + 경민 + 민영 + 먼저 와 있던 스웨덴 여성 두 분)
유럽 쪽은 개방적이라 그런지 제가 있어도 훌렁훌렁 벗어 제끼던 두 분을 보며
오히려 제가 난감해서 고개를 슬며시 돌리곤 했죠;;;
(비단 그 두 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투숙객이 안에서는 거의 벗고 다니는 수준...ㄷㄷㄷ;;;)
 
아무튼 방에 대충 짐을 갈무리해둔 후, 잠깐 시내라도 둘러볼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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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기가 있어서인지 거리엔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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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에서 사 먹었던 체리.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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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엔 교회입니다.
저 쌍둥이 탑의 높이가 각각 99m(북탑), 100m(남탑)라고 하네요.
(물론 눈으로 봐서는 별 차이가 안 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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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엔 교회는 뮌헨 뿐만 아니라 남부 독일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고딕 건축물이라는군요.
우뚝 솟은 쌍둥이 탑도 그렇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그 스케일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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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동안 TV에도 자주 등장했던 마리엔 광장입니다.
앞에 있는 저 건물이 바로 신시청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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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청사 정면의 시계탑 글로켄슈필입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면 시계탑에서 인형극을 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보질 못했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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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뮌헨에서 가장 큰 주점인 호프브로이하우스가 있습니다.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기간과 겹쳐서인지 정말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붐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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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서 맥주를 안 마시고 가면 섭섭하겠죠?
오리지널 생맥주가 1000cc에 6~7유로 정도였습니다.
꽤 많아보였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금방 비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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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가는 곳에 안주가 빠질 수 없죠.
영어로 된 메뉴를 보고 대충 찍었는데 다행히 맛은 괜찮았습니다.
위에 치즈가 살짝 얹힌 빵도 사서 먹었는데 이쪽도 맛있었구요.
 
그런데 다른 곳도 그랬지만 독일 음식이 대체로 좀 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맥주랑 궁합이 잘 맞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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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주역은 승리를 거둔 독일.
밴드의 음악소리와 함께 각국의 응원구호가 뒤섞여서 홀이 조용할 틈이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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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에 질세라 다른 한국 분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술이랑 안주도 많이많이 사 주시고...정말 고마운 분들이셨습니다~
 
이렇게 불타는(?) 밤을 보내다가 민영이와 함께 먼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설희랑 경민이는 저랑 민영이가 씻고 잠자리에 들 쯤에야 들어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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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씻은 후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식사는 치즈와 햄, 빵, 과일 등의 간단한 뷔페식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만...왠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참, 4 You Munich의 식당은 입구에서 아무런 체크도 안 하더군요.
아무나 들어가서 먹어도 상관없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고 악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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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을 하고 프라하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독일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중앙역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따로 박물관 주차장이 있는 것 같진 않아서 근처 노상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차티켓을 한 시간짜리를 뽑았는데 사실 두 시간 정도 세워두었지요...걸렸다면 벌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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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건축과 교통, 과학 등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공기 전시관과 지하의 갱도를 재현해 둔 전시관이 참 흥미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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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실용 로켓의 기초를 구축한 나라답게 우주에 관한 전시관도 충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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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면 인쇄기술을 빼 놓을 수가 없겠지요.
목판인쇄에서부터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그리고 현대적인 인쇄기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독일 박물관을 다 둘러본 후, 다음 목적지인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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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푹 덮고 잤더니 더워서인지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대충 씻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집에서도 먹기 힘든 여러가지 전에 소시지까지 준비해 두셨더군요.
덕분에 하루종일 힘내서 열심히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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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박의 주인 아주머니.
저희가 출발할 때 간식으로 먹으라고 계란까지 삶아 주셨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까지는 차로 약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선 하이델베르크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었지만 해가 지기 전에 뮌헨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하이델베르크성만 보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이델베르크 중앙역 앞에 있는 여행안내소에서 시내지도를 한장 얻은 후,
지도를 따라 성을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그리 크지 않은 도시라 쉽게 성을 찾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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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성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케이블카로 성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언덕길을 차로 올라오다 중간에 통제를 하길래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올라갔습니다.
약간 가파르긴 했지만 주변 경치가 정말로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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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를 위해 만들었다는 엘리자베스의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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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의 문을 지나면 나오는 영국관입니다.
이곳 역시 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를 위해 지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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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곳곳에는 30년 전쟁을 비롯해서 수많은 전화에 시달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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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애들은 귀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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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내려다 본 하이델베르크 시내의 모습입니다.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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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로 한방 더.
하이델베르크를 돌아 흐르는 네카강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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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성 내부에 있는 와인 저장고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작은 술통 (사실 이것도 작다고 하긴 힘듭니다만;;) 바로 옆에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는 엄청나게 큰 술통이 있죠.
여기서 와인을 시음해 보실 수도 있고 자신만의 라벨을 붙인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참, 성 내부를 둘러보시려면 입장권을 구입하셔야 되는데요 (학생 1.5유로)
저는 깜빡하고 차에 지갑이랑 여권을 모두 두고 나와서 학생할인을 못 받을 뻔 했어요.
다행히 매표소에 잘 말씀드리니까 학생할인을 해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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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프리드리히관입니다.
독일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네요.
바로 옆에는 독일 약사박물관도 위치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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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입니다.
이곳을 통해 성의 안뜰로 드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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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에서 나와 고성 정원으로 가다 보면 보이는 Krautturm입니다.
'파괴된 탑(Exploded Tower)'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지요.
 
고성 정원은 넓은 잔디밭에 군데군데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다 언제나 개방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피크닉을 오기에 딱일 것 같더군요.
저도 그늘에 드러누워서 한숨 자고 싶었는데 일정이 촉박했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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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정원의 한쪽 구석에는 아버지 라인강(Vater Rhein)이라 불리는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 자체는 꽤 멋있습니다만 나오는 물줄기가 어째 힘이 좀 없어 보이더군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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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을 건너 프랑크푸르트 시청사가 위치해 있는 뢰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이곳 역시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아, 사진에 나온 동상은 광장 가운데에 서 있는 정의의 여신상 (유스티아상) 입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수난을 좀 많이 당했지요. (손에 태극기가 들려있었던 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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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축구 발전(-_-)을 위해 공을 팔아 돈을 모으고 있다던 청년들.
저 공은 카메룬에서 만들었다던데 고무냄새가 심해서 그런지 정작 사 가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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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 광장을 살짝 벗어나면 뢰머베르크 대성당(성 바돌로메오 돔)이 있습니다.
한때 황제들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어서 카이저 돔이라고도 불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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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에는 폐허가 된 건물 터가 있었습니다.
이곳도 성당의 일부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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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첨탑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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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는 여느 성당들과는 조금 다르게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새로 만들어 붙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원래는 대성당을 나와 시내를 좀 더 둘러보고 거리응원을 하러 가려고 했는데
Fan Fest Frankfurt에서는 프랑스 대 토고전을 먼저 중계해 준다고 하더군요.
(스위스전은 그 이후에 녹화방송=_=;;)
 
좌절하고 있던 중, 다행히도 아고라 광장에서 한인회 주최로 거리응원 행사가 열린다길래
일정을 조금 변경해서 S-Bahn을 타고 아고라 광장으로 향했습니다만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행사장을 닫아두었더군요...OTL;
그래서 시간도 때우고 저녁식사도 할 겸 다시 돌아나와서 작센하우젠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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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하우젠은 마인강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펠바인이나 학세 등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송민박 아주머니께서 추천해 주신 곳으로 찾아갔는데요,
관광객은 거의 없고 나이드신 현지 분들이 많이 찾는 가게인 듯 했습니다.
독일의 공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게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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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배추 샐러드와 사과주스, 그리고 아펠바인(사과주:Apfelwein)이 날라져 왔습니다.
저희는 잔으로 주문했는데...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단지 째로...ㅡㅁㅡ;
 
사과주스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거의 같았습니다만 아펠바인은 뭐랄까...상당히 오묘한 맛이었어요.
시큼하면서도 약간은 달콤한 맛이 사과식초같기도 하고...마시면 마실수록 색다른 맛이 나더군요.
도수도 그리 높지 않고 탄산수를 타서 마실 수도 있으니 술에 약하신 분들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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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메인요리인 슈바이네 학세(Schweine Haxe)와 독일식 소시지 등장!
슈바이네 학세는 돼지 다리를 오븐에 익힌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인데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네 명이 먹고도 남아서 포장해 갈 정도로 양도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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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바인과 학세로 저녁식사를 한 후 다시 아고라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붉은색 티셔츠를 미처 준비해 오지 못했는데 다행히 행사장에서 나누어 주시더군요~
경기 전 행사때는 주영훈씨도 잠시 얼굴을 비추셨구요^^
비록 경기는 져서 아쉬웠지만 모두들 잘 싸워주셨기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민박으로 돌아오는 길에 S-Bahn 안에서 우연히 Kriftel에 사시는 아주머니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Kriftel역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아주머니께서 민박까지 데려다 주시려고 하셨는데,
역 앞에서 송민박 주인 아주머니를 만나 주인 아주머니의 차를 타고 민박까지 돌아왔습니다.
(친절을 베풀어 주신 그 아주머니께 미처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 드렸네요...죄송해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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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왔습니다.
수면부족에 하루 종일 씻지도 못한 상태로 대충 기내식을 챙겨먹고 다시 쓰러져 자다 보니
어느새 비행기는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월드컵 기간이라 그런지 공항 안은 상당히 들뜬 분위기였습니다만
역시나 월드컵 때문인지 검색대를 통과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짐을 두번이나 X-ray에 돌려보더니 허리띠까지 풀라더군요...순간 이상한 상상을;;;)
 
어찌해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까지 찾아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일단은 한국에서 예약해 둔 차를 받으러 가야 되기에 푸조리스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푸조리스 픽업은 공항에서 약간 떨어진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 위치해 있는데요,
공항과 홀리데이 인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픽업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저희도 셔틀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가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계약서에 싸인 후 드디어 차를 픽업~
 
(차 사진들은 나중에 찍은 것들입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미리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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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한 차종은 푸조 206SW.
리스비 840유로 + 프랑크푸르트 픽업비 210유로 해서 총 1050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여름 프로모션 기간이라 리스비를 약간 절약할 수 있었지요^^
 
아, 유럽에서는 번호판이 빨간색인 차량은 리스 차량을 의미합니다.
리스 차량은 가끔 국경에서 차량 등록증을 요구하거나 범죄의 표적(-_-;)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 저는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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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습니다.
4인승이긴 하지만 건장한 남자 네 명이 타기에는 살짝 좁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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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넓이는 이 정도입니다.
크게 부족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여유있지도 않은 정도랄까요...
(사실은 많이 좁았어요...짐이 많아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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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새차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운전석에 앉긴 했는데...
제가 스틱차를 마지막으로 몰아본 지가 2년이 다 되어가는지라 처음엔 참 막막하더군요.
주차장에서만 시동을 한 네다섯번은 꺼뜨리자 보다못한 직원분이 오셔서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고;;;
그래도 결국 근성으로 차를 몰고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206SW가 작년까지는 90마력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70마력 엔진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달릴 때에는 조금 힘이 달린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스틱에 점점 익숙해지고 짐도 줄이고 나니 사람 다섯을 태우고도 175km/h까지 올라가더군요~
 
차를 밖으로 끌고 나온 다음 난관은 주유소.
차를 픽업한 후 기름을 넣으러 근처 주유소에 갔는데 사실 셀프주유는 처음이라 좀 긴장했답니다;
그치만 한두번 넣어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액수를 잘 맞춰 넣은 뒤 안에 들어가서 주유기 번호를 알려주고 돈을 지불하면 끝~
나중에는 주유기를 다루는 데 익숙해져서 센트 단위까지 맞춰서 넣기도 했지요^^;;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기름까지 채운 후,
프랑크푸르트에 하루 먼저 도착해 있던 설희 일행을 픽업해서 민박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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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한참을 헤멘 끝에 점심 무렵에야 도착한 송민박.
하지만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방도 상당히 깔끔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일단 대충 짐을 풀어놓은 후, 그동안 씻지 못해 땀에 찌든 몸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아주머니께서 주신 지도를 받아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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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점심식사를 해결하러 동네 케밥집으로 갔습니다.
잘생긴 요리사 분이 케밥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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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케밥, 그까이거~' 이렇게 생각했는데 정말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4.5유로짜리였던가...양이 작으신 분들은 하나 시키셔서 두분이서 나눠 드셔도 충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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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케밥으로 해결한 후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Kriftel역으로 향했습니다.
Kriftel역에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는 S-Bahn이 30분에 한대씩 정차하는데요,
마치 우리나라의 간이역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단체권(Gruppenkarte)을 끊었는데요, 1일권이 13유로더군요.
가끔 무임승차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뭐 개찰구가 없으니 양심의 문제겠지요^^;
(하지만 차내 검표에서 걸리면 벌금이 꽤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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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hn을 타고 도착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월드컵 기간이라 그런지 역 앞은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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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에서 조금 내려와 마인강을 건너면 바로 박물관 거리가 있습니다.
우편박물관, 건축박물관, 공예박물관 등이 이 거리를 따라 죽 이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그 중 필름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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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박물관은 카메라 옵스큐라 같은 영화사 초기의 전시물들부터
SF촬영에 사용된 특수분장까지 주로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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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직접 배우와 카메라맨이 되어 영상을 촬영해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런 식의 체험형 전시물도 풍부한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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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박물관을 둘러본 후 시청사가 위치해 있는 뢰머 광장으로 가기 위해 다시 마인강을 건넜습니다.
이 뒤로는 수상스크린으로 유명한 거리응원장 Fan Fest Frankfurt가 위치해 있어서
저희가 갔을 때에도 각국의 월드컵 응원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사실 저희도 여기서 스위스전을 응원하려고 했습니다만...요건 다음 포스트에 자세히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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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는 수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상인들도 많았는데요,
생각만큼 물건들이 그리 싸진 않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저 팔찌가 20유로 정도;)

 
To be continued...


에에...다녀왔습니다.
사실 거의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라 처음엔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어떻게든 큰 차질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서먹한 네 명이 조금은 갑작스럽게 모여 여행을 가게 된 데다
이동수단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동차 (그것도 스틱) !!
사실 면허가 있는 경민이가 조금은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종 오토에 OTL;;
 
그래도 이런 악조건(?)을 딛고 별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부족하나마 이렇게 또 새로운 여행기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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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여행과는 달리 이번엔 인천공항 출발인데다 아침 비행기라
하는 수 없이 출국일 새벽에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김해라면 금방인데 말이죠;;)
원래는 인천공항 직행을 타려고 했는데 매진이라 할 수 없이 일단 심야우등으로 서울까지 와서
다시 공항버스로 갈아타고 겨우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한숨도 못 잤어요 ㅠ_ㅠ
 
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후 병무신고까지 하고
국제학생증(ISIC)을 만들기 위해 외환은행을 찾아갔습니다.
헉...그런데 재학증명서가 꼭 필요하다더군요;;
미처 재학증명서를 준비해 가지 못한 저는 결국 ISIC를 만들지 못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 만들어가기를 잘한게 제 한국 학생증도 다 받아 주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 경민양과 함께 티켓팅을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설희랑 민영이는 사정상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게 되어서 나중에 출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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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바깥쪽에 저희가 탈 베트남항공의 보잉 777-200 기종이 대기해 있군요.
싼맛에 선택하긴 했지만 (Tax포함 6X만원 + 대한항공 마일리지 일부구간 적립)
베트남에서의 연결대기가 너무 길어서 솔직히 다시 탈 엄두는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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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무려 극악의 2-5-2 배열;
뭐, 저는 창가쪽 비상구 좌석에 앉아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가운데에 끼여서 가신 분들을 생각하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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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지만 문제는 생전 처음 본 저 베트남 맥주;;
구수한 맛은 전혀 없고 맹물에 알콜이랑 탄산만 섞어 놓은 듯 한 기괴한 맛...
나도 칼스버그 마시고 싶었단 말이예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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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간 반의 비행을 마치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트랩에서 내려오는 순간 밀려오는 후덥지근한 공기...
거기다 공항 청사는 완전 명절때의 고속버스 터미널을 연상케 하더군요...;
공항에서부터 여기가 베트남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 내에서 대기를 할 분들은 항공사 직원에게서
환승 확인과 식사 바우쳐를 받아 바로 출국장으로 향하시더군요.
저희는 어떻게 할까 하다가 10시간이나 공항 안에 있을 순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일단 환전을 했습니다.
지난번 여행에서 쓰고 남은 중국 돈을 전부 환전하니 베트남 돈으로 약 55만동이 되더군요.
사실 우리 돈으로 치면 얼마 안 되는 액수긴 하지만 숫자가 커지니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
그리고 관광 안내 카운터에서 엉성한 시내 지도를 한장 얻어 드디어 하노이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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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공항 앞에 대기하고 있던 미니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려고 했는데,
사람을 더 모아야 출발할 수 있다고 해서 (안 그럼 택시보다 더 비싸더라구요;)
결국은 공항 앞에서 만난 한국분들이랑 함께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왔습니다.
요금은 10달러에 합의를 봤는데 동으로 내니 실제 환율보다 조금 더 받더군요.
참고로 베트남항공에서 소개해주는 택시는 정액 12달러를 받는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7번과 17번 시내버스도 공항까지 들어옵니다만 이건 제가 노선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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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향하는 길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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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달려 하노이 구시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면소재지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같이 오신 한국분들과는 밤에 다시 여기서 만나 택시를 타고 공항에 들어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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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동쑤안 시장.
동쑤안 시장은 하노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인데요,
낮보단 밤에 시장 주위로 열리는 야시장이 더 활기차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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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도 없는 건널목엔 사람들이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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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로를 몰던 아저씨.
짧은 영어로 시내 가이드를 해 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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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박물관.
바로 옆에는 호치민 묘와 바딘 광장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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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키엠 호수.
하노이 최고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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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나절을 돌아다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들어간 곳은 소피텔.
역시 5성호텔답게 냉방도 빵빵하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완전 감동...ㅜ_ㅜ
저녁시간도 되었고 해서 2층의 중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해물과 쇠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시켰는데 해물은 좀 느끼했고 쇠고기는 간짜장 맛이 나더군요^^
 
여기서 약속시간까지 쉬다가 택시를 타고 다시 구시가로 나갔습니다.
그런데...약속장소를 찾지 못했던 겁니다...-_-;;;
할 수 없이 저희끼리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그분들께는 정말 죄송해요~;;)
 
공항세 14달러를 내고 (호치민은 공항세를 동으로도 받던데 여긴 달러로만 받는 듯 하더군요.)
짐검사와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출국장으로 나왔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의 출국장은 김해공항보다 약간 큰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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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장에서 본 귀여운 아이~
오빠로 보이는 아이도 있던데...정말 범죄충동을 일으키는 남매더군요;;
 
그렇게 출국장을 기웃거리다 보딩 시간이 다 되어서 게이트로 향했는데...
젠장...기체 정비 관계로 2시간 지연되었다네요;
결국 날을 넘겨서야 하노이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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