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잠시 숨도 돌리고 진행 중인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겸 해서
연구실 분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구내식당에서 일단 식사부터 해결했습니다.
메뉴로는 돈까스와 덮밥류, 육개장 등이 있었는데
가격은 둘째치고(대부분 6천원 정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잡기도 힘들었어요;



교수님 댁의 아이들도 있고 해서 먼저 어린이탐구체험관에 들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만 들어갈 수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저희가 들어가도 입구에서 막진 않으시더군요^^;



어린이탐구체험관 옆에는 기초과학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수학과 과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실험 및 학습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쉬운 점이라면 관람객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교과과정 이후에 등장하는 개념들이 많아서
충분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지 걱정이었습니다.



이전까진 몰랐는데 수민이 피아노 실력이 상당하더군요乃



전시물을 둘러보다 낯익은 성함을 발견했습니다^^



천체투영관도 꼭 보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났더군요 ;ㅁ;
기초과학관의 지진체험이나 태풍체험도 그렇지만 예약이 정말 빨리 끝나버리네요.



야외에도 여러가지 전시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만 계절 탓인지 아직은 약간 삭막해 보였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여기서 코스프레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곤충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곳에 위치한 곤충생태관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타란튤라 같은 거미류가 정말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더군요.



옥외전시장 한켠에는 한국형 표준전동차와 2100호대 기관차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철도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꽤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진 않았어요ㅠㅜ



정해진 시간마다 2층 무대에서 열리는 로봇 댄스 쇼.
공연 시간은 5분이라고 공지되어 있었는데 매번 공연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지
제가 관람했을 때는 20분 가까이 공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담이지만 저 로봇들을 원격 제어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첨단기술관의 AR(증강현실) 체험 코너입니다.
제가 아는 분야가 나오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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