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만 쌓여가던 애기만두며 마크로렌즈 따위를 다 처분하고 필수적인 렌즈만 딱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소문만 무성하던 40팬이 드디어 등장했네요. 마침 제주도 워크샵도 코앞인데다 표준화각 단렌즈가 필요했던 터라 시험삼아 한번 질러봤습니다.

아직 야외에서 써 보진 못했지만 크기도 앙증맞고 화각도 편안한데다 최대개방에서부터 괜찮은 화질을 보여줘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초점을 잡을 때에 코가 들락날락거리는데 초점링이 전자식(전원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도 반셔터를 잡고 있거나 스위치를 MF로 돌려놓은 상태에서만 작동하더군요)이라 전원을 끄기 전에 코를 집어넣어야 된다는 점이 약간 불편하지만 막강한 휴대성과 착한 가격이 이 모든 것을 용서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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